역시즌 마케팅·세일 유통업계 소비 '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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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즌 마케팅·세일 유통업계 소비 '불씨'

휴가철 앞 특집전 등 진행

  • 승인 2014-06-26 18:13
  • 신문게재 2014-06-27 7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월드컵 특수에도 별다른 효과를 누리지 못한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한달간 정기세일에 돌입했다. 모피ㆍ다운 점퍼 등 역시즌 마케팅을 통해 그동안 침체됐던 소비 불씨를 되살린다는 계획이다.

갤러리아 타임월드는 27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한달간 여름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 금강제화, 랜드로바, 키사, 에스콰이아, 탠디, 닥스핸드백 등 제화 핸드백 브랜드에서 10%~30%, 휴고보스, 레페토, 아테스토니, 프라다 등 명품 브랜드에서 20%~30%의 세일이 진행된다. 8층 행사장에서는 아웃도어 용품대전, 3층 행사장에서는 트래디셔널 브랜드 빈폴레이디스, 헤지스레이디스 브랜드가 참여한 특집전이 열려 셔츠 , 원피스 등을 판매하고, 지하1층 행사장에서는 소다 여름슈즈 특집전이 열린다.

롯데백화점 대전점도 27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여름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금강, 랜드로바, 탠디 등 구두 브랜드들과 베네통, CC콜렉트, 올리브데올리브 등 여성의류 브랜드들을 비롯해 핸드백, 스포츠, 아웃도어, 가정생활 등 각 브랜드별로 10~30% 할인판매한다.

주말 3일간 가장 더운 시간대인 낮12시~13시 정문에서는 '향기부채'를 증정하고, 1층과 3층에서는 '명작세일 아이스크림'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본격적인 여름철에 접어 들면서 겨울 상품을 파는 '역시즌' 마케팅도 유통업계 곳곳에서 진행중이다. 지난 23일 알제리 전을 앞두고 새벽 시간대에 여성용 오리털 점퍼와 기모 팬츠 등 역시즌 상품 판매에 나섰던 CJ오쇼핑은 27일 벨기에 전을 앞두고 새벽 1시부터 덕다운 점퍼와 오리털 코트, 울 피코트 등의 겨울 상품을 판매한다. K2는 다음 달 24일까지 다운재킷을 할인 판매하는 '얼리 버드 기프트 이벤트'를 진행중이며 코오롱스포츠도 시그니처 다운 재킷 헤스티아를 40% 할인 판매중이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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