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세종시는 5월 한달 0.49% 뛰어 전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조기 착공에 대한 기대감과 3생활권 주변 지역의 상승 때문으로 풀이됐다. 전월대비 대전은 0.03%, 충남 0.13%, 충북은 0.12% 각각 올랐다. 하지만 지난달 대전의 땅값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세종 외에 대구ㆍ제주(0.25%), 부산ㆍ울산(0.18%), 경북(0.17%), 광주(0.16%) 등은 전국 평균 상승률을 상회했다.
지가상승 상위지역은 세종에 이어 경북 예천군(0.425%), 울산 동구ㆍ충북 진천군(0.402%), 대구 달성군(0.395%) 순으로 올랐으며 인천 남동구(0.088%), 충북 영동군(0.077%), 인천 부평구(0.076%), 인천 강화군(0.061%), 경기 부천소사구(0.047%)는 하락 상위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용도지역별로는 계획관리지역(0.23%)과 주거지역(0.17%) 순으로 상승폭이 컸으며, 다른 용도지역도 전월과 비교할 때 상승폭이 모두 증가했다. 이용상황별로는 전(0.16%), 상업용(0.15%)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또 지난달 전국의 토지거래량은 총 20만6893필지에 1억7687만8000㎡로 전년 동월(21만6456필지ㆍ1억6975만8000㎡) 대비 필지수로는 4.4% 감소했으나 면적으로는 4.2%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충북ㆍ경남ㆍ대전 등 5개 시ㆍ도의 거래량이 증가한 반면 울산ㆍ대구ㆍ강원 등 12개 시ㆍ도는 감소했다. 울산(-35.6%)은 감소 폭이 가장 컷다.
자연환경지역 및 주거지역, 공업지역의 거래량이 줄어들었고 미지정, 개발제한구역, 녹지지역 등의 거래는 증가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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