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시장 당선인의 여성 부시장 공약과 맞아떨어지는데다 안 교수의 학계와 시민사회단체, 행정 등 다양한 경험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서실장에는 성기문 대전시 창조행정추진단장이 내ㆍ외부 인사들간 입에 오르내리면서 굳어지는 분위기다.
25일 대전시와 권 당선인 측 관계자들의 전언에 따르면 민선 6기 첫 정무부시장에 안 교수를 낙점하고 취임 이후 관련 절차를 밟아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권 당선인 측 관계자는 “당선인께서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아 확정된 인사는 아닐 수 있다”면서도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비서실장에는 성기문 창조행정추진단장이 물망에 올랐다. 권 당선인이 2003년 공직을 마무리하면서 시청을 떠난 만큼 외부인사 기용보다는 시청 내부와의 연결점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성 추진단장은 총무, 인사, 회계 등 여러 부서를 두루 거쳤고, 원칙을 중시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권 당선인의 취임 초기 시청 내부에서 필요하거나 부족한 부분을 성 추진단장이 적절하게 보좌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청 한 관계자는 “성 추진단장은 여러 부서를 거치면서 경험이 많고, 중심을 잡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만큼 민선 6기의 출범을 무리 없이 보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무부시장 또는 비서실장 기용설이 나돌았던 권 당선인의 최측근인 김종학 전 보좌관은 정무기능 역할을 하는 자리로 시청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무특보 기용설이 나도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시청 공무원을 지낸 김 전 보좌관은 2003년 권 당선인이 정치에 입문할 당시 명예퇴직한 후 이제껏 권 당선인과 행보를 함께해 왔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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