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서천군 문예의전당에서 열린 '6·25 전쟁 64주년 기념식'에서 안희정(앞줄 왼쪽에서 4번째) 충남지사와 새누리당 김태흠(앞줄 맨 오른쪽) 의원 등 참석자들이 '만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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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도민의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마련한 이날 행사는 유공자 표창과 추모시 낭송, 6·25의 노래 합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안희정 지사는 이 자리에서 “6·25 전쟁 64주년 행사는 대한민국이 가야 할 미래에 대한 다짐을 하는 날이자, 오늘날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온몸을 던지신 영웅에 대한 존경과 예우를 다짐하는 날”이라며 참전용사 등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전쟁이 끝난 지 61년이 지났지만, 참전용사 여러분들의 헌신에 대해 국가가 도리를 다하지 못해 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안타까움을 표한 뒤 “재정상 어려움이 있고, 부족하더라도 대한민국을 위해 피와 땀을 흘리신 어르신들을 잘 모시겠다는 마음은 변치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또 “내년이면 분단 70년이고, 올해는 전쟁의 포성이 잠시 멈춘 지 61년이 됐다”며 “우리 민족과 나라의 지도자들은 이 분단과 전쟁의 상태를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포=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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