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 LH는 대형마트가 들어오는 부지가 10층 이상 건물로 지어져야 하는 부분과 부지 내 녹지선 유지 등 일부 개발계획을 수정해야 하는 사항이 있어 이를 협의 중이다.
도는 개발계획을 수정하는 협의과정이 신속하게 이뤄질 경우 오는 8~9월께 부지 계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늦어도 연말까지는 부지 계약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내포신도시 내 분양이 완료되거나 분양 중인 롯데캐슬, 극동스타클래스, 효성더루벤더스, LH아파트, 경남아너스빌, 모아엘가, 중흥S클래스 등 아파트의 분양률은 지난 24일 기준 76%로, 분양률이 가장 저조한 LH를 제외하면 88%로 집계됐다.
때문에 대형마트는 부지 계약만 완료되면 해당 기업에서도 지역을 선점하기 위해 내년께 착공을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종합병원의 경우 다음 달 건양대학교 관계자와 만나 협의할 예정이며, 대학교는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과 연계해 산업단지를 지원하는 산학협력대학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포신도시 예산군 지역 활성화를 위한 브랜드 아파트 유치도 대기업 측에서 인구유입 추이를 지켜보면서 사업 시기를 결정하겠다는 긍정적인 의사를 전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아울러 도청이전특별법은 정부에서 재정이 부담된다는 의견을 피력한 만큼 도를 비롯한 대전, 대구, 경북 등 4개 시·도가 정부가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정도의 대안을 만들어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오는 9월 효성이 입주를 완료하고 연말 대형상가가 속속 완공되면 내포신도시도 어느 정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명품 내포신도시가 되도록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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