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대형마트 내년 착공되나

  • 정치/행정
  • 충남/내포

내포신도시 대형마트 내년 착공되나

대기업 LH에 투자의향서 제출, 도와 협의중… 늦어도 연말까지 부지계약 이뤄질듯

  • 승인 2014-06-25 18:01
  • 신문게재 2014-06-26 2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내포신도시 조기정착을 위해 가장 시급한 현안인 대형마트 유치 계획이 연말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25일 도에 따르면 최근 한 대기업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투자의향서를 제출, 현재 도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와 LH는 대형마트가 들어오는 부지가 10층 이상 건물로 지어져야 하는 부분과 부지 내 녹지선 유지 등 일부 개발계획을 수정해야 하는 사항이 있어 이를 협의 중이다.

도는 개발계획을 수정하는 협의과정이 신속하게 이뤄질 경우 오는 8~9월께 부지 계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늦어도 연말까지는 부지 계약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내포신도시 내 분양이 완료되거나 분양 중인 롯데캐슬, 극동스타클래스, 효성더루벤더스, LH아파트, 경남아너스빌, 모아엘가, 중흥S클래스 등 아파트의 분양률은 지난 24일 기준 76%로, 분양률이 가장 저조한 LH를 제외하면 88%로 집계됐다.

때문에 대형마트는 부지 계약만 완료되면 해당 기업에서도 지역을 선점하기 위해 내년께 착공을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종합병원의 경우 다음 달 건양대학교 관계자와 만나 협의할 예정이며, 대학교는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과 연계해 산업단지를 지원하는 산학협력대학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포신도시 예산군 지역 활성화를 위한 브랜드 아파트 유치도 대기업 측에서 인구유입 추이를 지켜보면서 사업 시기를 결정하겠다는 긍정적인 의사를 전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아울러 도청이전특별법은 정부에서 재정이 부담된다는 의견을 피력한 만큼 도를 비롯한 대전, 대구, 경북 등 4개 시·도가 정부가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정도의 대안을 만들어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오는 9월 효성이 입주를 완료하고 연말 대형상가가 속속 완공되면 내포신도시도 어느 정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명품 내포신도시가 되도록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