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지역 청약자와 동일 순위 시 우선 당첨 혜택이 이달 말로 종료되는 공주시와 청원군 주민에게는 유리한 고지에서 내 집 마련에 나서는 마지막 기회다. 올해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손꼽히는 2-2생활권 분양이 9월 이후로 연기되면서, 상반기 막판 선전을 펼칠 지 주목된다.
하반기에는 2-2생활권 P2(현대건설·포스코) 1703호와 P4(금성백조) 672호, P3(계룡·현대엠코·현대산업개발) 3171호, P1(신동아·롯데) 1944호 등 모두 7490호를 필두로 3생활권 중심의 1만2701호 대규모 분양을 앞두고 있다. 3-2생활권 L1블록(이지건설) 662호와 L2블록(제일건설) 506호, M3블록(대방건설) 1079호, 3-3생활권 L2블록(대상산업) 768호가 공급 대기 중이다.
건설사가 결정된 곳인 만큼, 2-2생활권 분양 추이에 따라 공급 시기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3-1생활권에는 L3블록 442호와 M2블록 376호, M3블록 387호, M6블록 991호도 토지주인을 맞이하는 대로 하반기 공급을 예고하고 있다.
2012년 공급 완료한 첫마을 물량(6520호)보다 큰 2-2생활권 분양성패와 공급시기가 3생활권 조기 분양 여부를 가르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올해 분양 물량이 정상적으로 시장에 공급될 경우, 행복도시 주택 공급 호수는 최대 7만1412호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까지 공급 호수는 아파트 5만1237호와 도시형생활주택 및 오피스텔 5994호 등 모두 5만7231호다.
2030년 완성기까지 공동주택 18만호와 단독주택 1만4000호, 도시형주택 및 오피스텔 6000호 등 모두 20만호 공급계획을 고려할 때, 전체 계획 물량의 약 3분의 1 공급을 마치게 된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이달 말 공급되는 1-4생활권 반도 주상복합과 3-2생활권 중흥 물량의 선전 여부가 하반기 시장 활성화를 엿볼 수있는 계기를 줄 것”이라며 “현재 시장 상황이 썩 좋지 않은 만큼, 연말까지 계획된 물량 공급이 만만치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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