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는 또 고교-대학연계 심화과정과 관련해서는 학생의 진로와 적성을 고려한 대학과목선이수를 통한 교육의 다양화를 주문했다. 특히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우수 연구인력을 활용한 창의인재교육을 강화하고, 특성화고·대학·산업체 협약에 의한 맞춤형 현장실습 및 기업 수요 맞춤 교육과정을 편성해 취업 기회를 확대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23일 행정국 소관 5개 과에 대한 업무보고에서는 '재원 확보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 됐다.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다소 무거운 분위기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교육청 예산규모가 1조 539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48억(1%)가 늘었지만 추경에서 470억 부족, 2015년 본예산에서는 400억 삭감 되는 등 재정 운영 확보 방안에 대해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신규사업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재원 확보 방안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현재로서는 추경과 내년 본예산으로 사실상 설 당선자가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새로운 사업을 추진이 어렵기 때문이다.
설동호 당선자는 인수위원회를 마치며 “세입 세출 보고를 받고 보니 새로운 사업을 펼칠 수 있을까 걱정된다”며 “사업 계획, 진행 방향, 시기 등을 결정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고, 앞으로 대전교육이 한국교육의 모델, 세계교육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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