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규주택, 청약 불티 매매 잠잠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 신규주택, 청약 불티 매매 잠잠

관저S1블록 4858명, 죽동 3591명 몰려… 기존주택 거래량은 13%↓

  • 승인 2014-06-23 17:56
  • 신문게재 2014-06-24 7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대전의 신규주택 청약시장과 기존주택시장이 상반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신규청약시장은 수요자들이 대거 몰리는 반면 기존주택시장은 거래가 감소세 분위기다.

23일 국토교통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대전에선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관저5지구 S1블록, 대원건설의 죽동칸타빌이 분양에 나서며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다. 반면 기존주택시장은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지난달 주택거래량도 지난 5년간 5월 평균대비 13%가 감소하며 주택거래량이 줄었다.

신규청약시장은 수요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관저S1블록이 청약시장 첫 테이프를 끊었다. 관저 S1블록은 총 1906명이 청약접수하며 1~3순위 평균 경쟁률은 1.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순위내에서는 최고 7.33대 1의 경쟁률이 최고치다. 미달된 무순위 경쟁은 더 치열했다. 공공분양 중 미달된 284세대에는 모두 2952명이 몰렸다. 평균경쟁률만 10대 1을 넘어섰고 최고 청약경쟁률은 40대 1을 기록했다. 관저S1블록에는 총 4858명의 사람들이 몰린 셈이다.

죽동지구까지 청약열기는 이어갔다. 대원건설의 죽동 칸타빌은 수요자들이 더 몰렸다. 특별공급을 제외한 1039세대 모집에 1~3순위까지 3591명이 몰리며 평균경쟁률만 3.45대1로 마감됐다. 전용면적 74㎡A타입은 2.8대 1, 84㎡A타입도 3.49대 1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마감됐다. 74㎡B타입은 3순위에서 66.75대 1라는 최고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평형이 마감됐다.

신규주택시장은 뜨겁지만 기존 주택시장은 감소세다. 국토부가 발표한 주택매매거래량은 지난달 대전의 주택거래량은 2110건으로 전달(2592건)대비 18.6% 감소했다. 전년동월(2723건)대비는 22.5%가 감소한 수치다. 지난 5년간 5월 평균거래량보다 13%가 줄었다. 기존 주택시장이 전월, 전년동월, 5년 5월평균 거래량과 비교해도 거래량이 감소세를 보이는 셈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대전에 신규 청약시장이 간간이 이어지며 청약시장에 수요자들이 대거 몰리는 분위기다. 청약시장은 분양권 전매 등 가수요도 있다”며 “기존주택시장은 2·26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 대책 등 정부정책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