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토교통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대전에선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관저5지구 S1블록, 대원건설의 죽동칸타빌이 분양에 나서며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다. 반면 기존주택시장은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지난달 주택거래량도 지난 5년간 5월 평균대비 13%가 감소하며 주택거래량이 줄었다.
신규청약시장은 수요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관저S1블록이 청약시장 첫 테이프를 끊었다. 관저 S1블록은 총 1906명이 청약접수하며 1~3순위 평균 경쟁률은 1.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순위내에서는 최고 7.33대 1의 경쟁률이 최고치다. 미달된 무순위 경쟁은 더 치열했다. 공공분양 중 미달된 284세대에는 모두 2952명이 몰렸다. 평균경쟁률만 10대 1을 넘어섰고 최고 청약경쟁률은 40대 1을 기록했다. 관저S1블록에는 총 4858명의 사람들이 몰린 셈이다.
죽동지구까지 청약열기는 이어갔다. 대원건설의 죽동 칸타빌은 수요자들이 더 몰렸다. 특별공급을 제외한 1039세대 모집에 1~3순위까지 3591명이 몰리며 평균경쟁률만 3.45대1로 마감됐다. 전용면적 74㎡A타입은 2.8대 1, 84㎡A타입도 3.49대 1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마감됐다. 74㎡B타입은 3순위에서 66.75대 1라는 최고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평형이 마감됐다.
신규주택시장은 뜨겁지만 기존 주택시장은 감소세다. 국토부가 발표한 주택매매거래량은 지난달 대전의 주택거래량은 2110건으로 전달(2592건)대비 18.6% 감소했다. 전년동월(2723건)대비는 22.5%가 감소한 수치다. 지난 5년간 5월 평균거래량보다 13%가 줄었다. 기존 주택시장이 전월, 전년동월, 5년 5월평균 거래량과 비교해도 거래량이 감소세를 보이는 셈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대전에 신규 청약시장이 간간이 이어지며 청약시장에 수요자들이 대거 몰리는 분위기다. 청약시장은 분양권 전매 등 가수요도 있다”며 “기존주택시장은 2·26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 대책 등 정부정책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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