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감 8ㆍ10월 두차례 분리실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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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감 8ㆍ10월 두차례 분리실시 합의

특별감찰관 후보자 3명씩 지명, 다음 본회의서 의결처리

  • 승인 2014-06-23 17:56
  • 신문게재 2014-06-24 4면
  • 서울=김재수 기자서울=김재수 기자
▲사랑재 나서는 여야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23일 국회 사랑재에서 만나 하반기 상임위 구성을 완료하고, 국정감사를 2차례로 분리 시행하기로 합의하고 나서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사랑재 나서는 여야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23일 국회 사랑재에서 만나 하반기 상임위 구성을 완료하고, 국정감사를 2차례로 분리 시행하기로 합의하고 나서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19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 구성이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확정ㆍ처리된다. 국정감사는 8월 말과 10월 초 각각 두 차례로 분리해 열리게 된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23일 국회 사랑재에서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

양당 원내대표는 24일 본회의를 열어 여야 상임위원장단 선거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후반기 임기 시작 한 달여간 공전했던 국회가 이날 여야 원내대표의 합의로 인해 정상 가동이 기대된다.

특히 지금까지 일년에 한 차례 진행한 국정감사는 8월26일~9월4일, 10월1일~10일까지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되며, 국정감사 진행 방식은 정부부처와 산하기관으로 나눠 진행하되 순서는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앞서 6월 임시국회에서는 '국정감사 및 조사법'을 개정키로 했으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상임위원회에 준해 회기 중 두 차례 이상 개최키로 했다.

국회 정보위도 국회가 소집될 때마다 매번 개최하기로 했으며, 다만 모든 상임위의 법안소위 복수화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위원장을 맡는 ▲'남북관계 발전 특위'를 신설하고, ▲평창동계올림픽 및 국제경기대회 특위 ▲동북아 역사왜곡 대책 특위 ▲지방자치발전 특위 ▲지속가능발전 특위 ▲창조경제 활성화 특위는 올해 12월까지 연장키로 했다.

이밖에 특별감찰관 후보자 선출을 위해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각각 소속 의원 3명씩을 지명해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위를 구성하고, 위원회에서 후보자를 선출한 다음 본회의 의결을 거쳐서 처리키로 했다.

이와과련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올해부터는 예산이 12월2일에 자동상정되기 때문에 8월 말에 국감을 하고, 시간을 절약해서 예산심의를 충실히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도“예결위는 내년부터 2, 4, 6월 짝수달에 열리고 정기국회에서 열린다고 이해하면 된다”며 “정보위 관련 합의 역시 일반 상임위화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여야는 현재까지 소방방재청과 해양경찰청의 해체 및 국가안전처 신설 방안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부터 '공직자윤리법 개정안',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 및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 제정안)', '유병언법(범죄수익 은닉 규제 및 처벌법 개정안)' 등을 놓고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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