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점검]홍성읍~내포신도시 도로망 확충 시급

  • 전국
  • 홍성군

[지역점검]홍성읍~내포신도시 도로망 확충 시급

공주대 연구결과 1일 교통량 현 3만대서 2019년 4만5000대 '폭증' 지방도 69호 확장ㆍ홍성역~내포 조기개설 등 지역발전 동력마련 지적

  • 승인 2014-06-23 17:07
  • 신문게재 2014-06-24 1면
  • 홍성=유환동 기자홍성=유환동 기자
●지역현안점검- 홍성군

충남도청과 충남지방경찰청, 충남도교육청 등 유관기관이 이전하면서 인구증가가 가속화되고 있는 내포신도시와 홍성읍의 상생발전을 위해서는 홍성읍~내포신도시로 연결되는 도로망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내포신도시에는 현재 충남도청과 충남지방경찰청, 충남도교육청 등 유관기관들이 속속 이전하고 아파트도 이미 2개단지 1600여세대가 완공 입주하는데다 공사중인 아파트단지만도 11개단지에 1만6000여세대에 이르고 각종 일반건축물도 건축이 본격화되면서 내포신도시의 인구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내포신도시의 발전 및 확장속도에 비해 홍성읍에서 내포신도시로 진입하는 도로망은 지방도 69호선 1개노선 뿐이어서 날로 급증하는 교통량을 감당하지 못해 극심한 교통혼잡이 우려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보령시나 청양ㆍ서천군 등 인근지역에서 도청소재지 내포신도시로 진입하려면 홍성읍을 거쳐 지방도 69호선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극심한 교통체증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구나 홍성읍~내포신도시로 연결되는 유일한 진입도로인 지방도 69호선이 홍성읍에서부터 봉신교까지 일부 구간은 4차선인데 비해 도청진입부 일부 구간은 6차선으로 만들어져 병목현상을 빚으며 교통혼잡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홍성군에서는 날로 증가하는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주민생활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충남도와 중앙정부에 홍성읍에서 내포신도시 주 진입로인 지방도 69호선 일부구간 4차선 도로를 6차선이나 8차선으로 확장해 줄것을 건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2018년 개통 계획으로 공사가 추진되는 서해안복선전철 시점역인 홍성역에서 내포신도시까지 3.9㎞의 연결도로 개설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말 공주대에서 실시한 장래 내포신도시 교통수요 분석 결과 현재 1일 3만여대에 이르는 교통량이 오는 2019년에는 4만5000여대로 크게 급증할 것으로 조사돼 현재의 도로망으로는 폭주하는 교통량을 감당할수 없어 내포신도시 진입도로 확장 및 대안도로 개설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성역~내포신도시간 연결도로는 3.9㎞ 4차선 도로로 436억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사업으로 2018년 서해안복선전철 개통이전에 개통하지 못하면 극심한 교통혼잡으로 몸살을 앓게 될것으로 예상돼 하루빨리 실현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의 도로망으로는 홍성읍과 내포신도시의 극심한 교통혼잡이 불가피해 지방도 69호선 확장과 홍성역~내포신도시간 연결도로 개설을 충남도와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며 “군의 재정으로는 어려운 만큼 충남도와 중앙정부가 관심을 갖고 반영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성=유환동 기자 yhdong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