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공에서 시선을 떼지말고 '빈스윙' 하듯 자연스럽게

[골프]공에서 시선을 떼지말고 '빈스윙' 하듯 자연스럽게

큰 근육 사용 극대화…아크는 클수록 좋아

  • 승인 2014-06-23 13:39
  • 신문게재 2014-06-24 11면
  • 안치홍 프로안치홍 프로
[안치홍의 골프세상]이것만은 꼭 기억하자

▲ 스윙의 좌ㆍ우 대칭 원리를 적용하라

백스윙(back swing)시 왼팔을 곧게 펴서 지면과 수평이 되는 시점과 팔로 스루(follow through)시 오른팔 또한 지면과 수평이 되는 시점의 양쪽 대칭 원리를 이해한다면, 팔과 몸의 일체감을 살리게 되어 임팩트 할 때의 타이밍과 체중이동, 그리고 스윙 리듬이 대단히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반드시 공을 치는 연습보다도 빈 스윙을 하는 과정에서 양쪽의 대칭 연습을 해 둔다면 매우 유익한 연습이 될 것이다. 빈 스윙이 최고의 스승이라는 말이 있다. 빈 스윙은 스윙아크의 크기를 만들어가는 척도이며, 헤드 스피드를 향상시키는 지름길이다. 또한 거울 앞에서 자신의 스윙동작을 살펴보면서 천천히 스윙을 만들어 가는 연습은 의외로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다.

▲ 일정한 스윙궤도를 만들어라

빠르게 가기 위하여 고속도로를 달릴 것인가, 커브 길을 달릴 것인가? 스윙궤도가 일정하지 않으면 일관성 있는 스윙을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것처럼 스윙 스피드가 떨어질 것은 엄연한 일이다. 즉 백스윙과 다운스윙 시 클럽의 통로는 일정하여야 하고 그 궤도를 형성하는 크기(스윙 아크)는 크면 클수록 효과적이다.

▲ 멀리 있는 목표에 집착하지 말고 가까이 있는 공에서 눈을 떼지 말라

“어디를 보고 치는 것이 좋을까?” 캐디에게 묻는다. 그 때 동반자 한 사람이 “어디를 보고 쳐? 공을 보고 쳐야지” 하고 농담처럼 내 뱉는다. 우스개처럼 한 말이지만 지당한 명언이다. 공을 보고 스윙을 한다면 그는 이미 골프의 달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사실 클럽이 공을 맞추는 순간까지 바라 볼 수 있는 사람은 흔하지 않다. 그러나 골프의 기본은 반드시 공을 보고 쳐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1주일 정도 연습을 하지 못하고 필드에 나갔을 때 불안해하지 말고 이 말을 기억하라. “오늘은 거리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오로지 공만 쳐다보며 스윙을 하자.” 당신이 만약 이 처방을 18홀 내내 지킬 수만 있다면 1주일 정도 연습하지 않은 것은 아무런 장해가 되지 않을 뿐더러 그 날이 당신이 최고의 스코어를 기록한 날이 될 것이다.

▲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의 공통분모 “내가 프로 될 것도 아닌데….”

뭐 더 이상 열심히 연습할 필요가 있겠느냐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또 다시 연습장에서 종일 골프 클럽과 씨름을 한다. 골프를 잘 한다는 것은 얼마만큼 어려운 스윙(본인이 잘 안된다고 생각되는 부분)에 도전하는가에 그 답이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골프스윙이란 편한 쪽으로 연습이 길들여지면 다시 바로잡기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골프 스윙은 가급적이면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서 교정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전문가의 조언을 받기가 어려운 입장일 경우 차라리 서로의 스윙을 교정하려 하지 않는 것이 더 올바른 일일지도 모른다.

▲ 큰 근육을 사용하라

몸으로 스윙을 할 것인가, 손으로 할 것인가? 답은 간명하다. 몸으로 스윙을 할 수 있다면 훨씬 공을 멀리 칠 수 있을 것이며, 일관성 있는 스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코치로부터 귀가 닳도록 들었던 말이다. 겨드랑이 붙이고 어깨와 등 근육을 이용하여 백스윙을 하라. 이때에 손목은 고정해야 하고, 하체는 붙잡아 놓고, 하체와 상체의 꼬임을 극대화하라.

작은 근육이 큰 근육을 당기기란 어렵지만, 큰 근육이 작은 근육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쉬운 일이다. 따라서 스윙 에너지의 극대화를 이루게 하기 위해서는 큰 근육 활용법을 알아두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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