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대실지구 도시개발사업은 1983년 3군 통합본부 이전 사업 착공 후, 1990년에 출범한 충남도 계룡출장소에서 계획한 계룡도시계획에 대실지구 택지개발사업을 구상했다.
1996년 말 계룡대실지구 택지개발사업 기본계획을 수립, 한국토지공사와 한국주택공사(합병전)에 참여를 요청했으나, 사업성 부족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었다. 2004년 한국토지공사가 사업에 참여를 결정, 152만2000㎡를 계룡대실도시개발사업 구역으로 지정, 2006년 계룡대실도시개발사업 계획수립, 2009년 보상공고 했다.
그러나 LH(합병후)의 경영 악화로 보상을 유보, 2011년부터 LH와 계룡시, 주역주민은 도시개발사업 추진 방안을 축소, 152만2000㎡ 중 LH에서 60만5000㎡를, 계룡시에서 35만㎡를, 그 외 지역56만 7000㎡는 민간개발 하는 것으로 추진에 합의했다.
계룡시가 현재 대실지구, 하대실지구, 제외지로 명칭 개발사업을 30년째 숙원사업으로 하고 있는 상황이다. 계룡시는 한때 4만5000명의 인구로 군사도시의 명목을 유지했으나, 군인 아파트의 철거로 인구 4만 시대를 마감 할 상황에 놓여 있는 실정이다.
인구감소로 지역경제가 침체되면서 대실지구의 개발사업은 계룡시의 최대 현안으로 부각됐다. 올 해말 공사를 착수 2016년 토목공사를 완료하고 공공 주택부지는 2017년에 준공 예정이다
또한, 당초 LH에서 시행하고자 한 개발사업에서 제외된 하대실지구는 타당성 조사를 실시 정부로부터 투융자 심사를 승인 받았다. 올해 1월 충남도로부터 하대실도시개발사업 구역을 지정 받은 후, 올해 말까지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2015년부터 자금과 부동산 시장 여건에 맞는 실행 계획을 수립해 201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사업부진과 축소로 제외지역의 주민반발로 민간기업의 참여를 유도 중이나 부동산 경기 침체 대상기업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시의 최대현안이다.
대실지구와 하대실지역의 개발이 완료되면 1만8000여명의 인구가 수용되어 지역 발전의 새로운 촉매제 역할이 기대된다
다만, 이러한 개발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1050억원의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행정관청에서 부동산 경기 등을 고려, 개발용지의 선분양(사업 착수전 분양)ㆍ조기분양(산업단지및 농공단지 등 개발용지)이 기업유치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는 물론 공영개발사업에 투자되는 자금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한 대책은 차기 시장의 몫으로 슬기롭게 대처해야 할 것이다. 대실지구개발사업과 농공단지, 공공 임대아파트, 인구 증가요인은 충분히 갖췄으나 개발에 따른 사업비 충원과 선거기간중 신.구 간 갈등, 공공기관 유치 등이 산재한 민선4기 최홍묵호의 활약이 기대된다.
계룡=고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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