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의원은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당에서 열린 워크숍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대선을 보더라도 제가 충청지역에서 이기지 못한게 패인이였는데 이번에 참 멋있게 설욕을 한 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의원은 이어 “이제는 충청지역의 중요성이 정치적으로도 정말 대한민국의 중심이 됐다고 봐야 한다”고 강조한 뒤 “대전에서 이기면서 가장 체면을 세웠고, 2017년 정권 교체를 위해서도 중요했다”고 평가했다.
문 의원은 또 “대전시민들께서 모처럼 기회를 주신 만큼 정말로 우리가 다르고, 더 잘 한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한 뒤 “시의회도 다수당을 만들어주신 만큼, 의회의 뒷받침도 확실한 셈이고, 당에서도 당의 수권 능력을 보여주는 모델처럼 생각하며 각별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문 의원은 문창극 총리 후보자 지명에 대해 “새 총리야말로 국민통합으로 나갈 수 있는 인사, 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봐도 통합을 위해 노력하는구나라는 느낌이 오는 인사를 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문창극 후보 지명은 그것과 너무 거꾸로 가는 인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 의원은 7ㆍ30 대덕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대해서는 “대덕구청장 선거는 300여표 차이의 아까운 석패였다”고 말했다.
이어 “제대로 후보를 낸다면 충분히 보궐선거에서 다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본 것이기에 공천을 잘해야 한다. 시민들로부터 누가 많이 지지를 받을 수 있느냐는 관점에서 개혁적인 공천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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