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창극 우산에 가려진 가운데 제자의 논문을 사실상 가로채고 제자의 연구비마저 가로챈 것으로 보도되고 있는 교육부 장관 내정자, 또 제자 논문을 베낀 교육문화 수석의 행태는 형제 같이 똑같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차떼기'로 1000만원 벌금을 받은 국정원장 후보자, 맥주병으로 기자 머리를 내친 청와대 민정수석, 음주운전으로 경찰과 승강이를 벌인 문화부 장관 후보자 등 이렇게 부상병만 모아서 인사하기도 쉽지 않을 것 같다”고 꼬집었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와 관련해서는 논란이 된 '독도 칼럼'을 거론하면서 “대한민국 건국정신과 헌법가치를 부정하는, 부적격한 '식민사관 총리' 후보자 지명으로 국력소모와 국민 분노가 계속된다”며 “양해나 이해, 본인의 사과로는 해결될 수 없는 역사관의 소유자임이 확인됐다”고 비판했다.
원구성 협상과 관련해서는 “어제 국회의장의 중재가 있었지만 새누리당이 중재안마저 거부했다”며 “새누리당 태도로 봐서는 국회를 운영할 의사가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 새정치연합은 모든 걸 양보했다. 국회 운영은 과반 의석을 가진 집권여당의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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