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의 여름, 가을, 겨울… 감동으로 채워드립니다

  • 문화
  • 공연/전시

대전시민의 여름, 가을, 겨울… 감동으로 채워드립니다

대전예술의전당 그랜드시즌Ⅱ 8월23일부터 12월27일 요요마, 마기마랭, 캣츠, 레베카… 명품공연 릴레이

  • 승인 2014-06-18 14:08
  • 신문게재 2014-06-19 9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지난해 개관 10주년을 맞은 대전예술의전당(관장 이용관)은 음악과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며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고 있다. 상반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예당은 6월 17일 그랜드시즌Ⅱ(하반기)를 오픈하며 8월 23일부터 12월 27일까지 클래식 4개, 연극 4개, 무용 2개, 뮤지컬 2개, 오페라 1개 등 총 13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그랜드시즌Ⅱ에 주목할 만한 공연을 미리 살펴보자.

▲첼리스트 요요마
▲첼리스트 요요마
▲음악=그랜드시즌Ⅱ 개막 공연으로 요엘 레비가 이끄는 KBS교향악단과 대전출신 세계적인 플루티스트 최나경의 한층 더 완숙해진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 8월 23일에 펼쳐진다.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 마에 의해 창단된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15주년 기념 공연은 10월 29일에 열린다. 요요 마는 20개국 이상의 연주자들과 함께 70개곡 이상의 새로운 곡을 연주하며 음악을 매개로 동서양의 문화를 잇고 전 세계의 연주자와 관객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무대를 펼친다.

고(古)음악의 대부, 영국 출신의 크리스토퍼 호그우드는 11월 8일 대전을 찾는다. 그는 약 40년간, 작곡 당시 음악양식에 따른 악기편성과 악단규모로 연주하는 '원전연주'로써 클래식 음악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킨 지휘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12월 23일에는 바흐 최고의 작품으로 꼽히는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를 대전시립합창단과 뛰어난 성악가들이 함께한다.

▲연극=10월 24일과 25일에 공연되는 '투명인간'은 손홍규의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강량원이 새로운 연극 언어로 각색, 연출한 작품으로 투명인간 놀이를 하면서 진짜 투명인간이 된 가족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안톤 체홉의 가장 완숙한 공연이라 평가받는 '벚꽃동산'은 심재찬 연출로 재해석해 11월 11일부터 16일까지 공연한다. 또 조광화 연출 연극 '프랑케슈타인'이 12월 20일과 21일 이틀간 펼쳐지며, 테네시 윌리엄스의 명작 '유리동물원'을 재창작한 '달나라 연속극'은 12월 24일부터 27일까지 공연된다.

▲뮤지컬=8월 29일부터 9월 7일까지 공연되는 '캣츠'와 뮤지컬 '레베카'는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선보인다.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가 만든 드라마 뮤지컬로 순수하고 어린 아이 같았던 한 소녀가 사랑에 빠져 결혼하고, 이미 죽은자의 굴레를 벗어나기 위해 점차 강인한 여성이 되어가는 스토리와 절묘한 음악이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무용=프랑스의 현대무용 거장 마기마랭의 초연 솔로작 'Sing Spiele(징슈필)'이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공연된다. 로베르 앙텔므의 단편 중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12월 발레계의 스테디셀러 '호두까기 인형'은 유니버설 발레단이 12월 5일부터 7일까지 공연한다.

▲오페라=대전예술의전당과 고양문화재단이 공동 제작한 오페라 '나부코'는 베르디 오페라 중 가장 걸작 오페라이다. 4막으로 구성됐고, 성서시대를 배경으로 바빌론의 왕 나부코와 그의 딸 아비가일레와 노예인 이스마엘레간의 사랑과 야망을 표현한 작품이다.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공연된다.

이상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