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전김대중기념사업회가 개최한 소속회원 당선자축하모임에서 박지원 의원과 당선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상민 새정치연합 대전시당위원장, 김병욱 대전김대중기념사업회 이사장, 박 의원 |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위원장에 내정된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전남 목포)이 강창희 전 국회의장을 차기 총리 후보자로 거듭 추천했다. 박 의원은 17일 (재)대전김대중기념사업회가 개최한 소속회원 당선자축하모임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대통령께서 충청권을 강조하신다면 강창희 전 국회의장과 같은 분이 총리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총리는 박 대통령이 정치를 경원시 하지 않고 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한 뒤 “7인회라고 하더라도 좋은 사람은 얼마든지 등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강 전 의장은 종합적인 사고와 판단을 할 수 있는 경륜을 가졌다”며 “그래서 (강 전 의장)이 적임자”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문 후보자와 비교한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강 전 의장이 총리를 해야 한다”며 “실제로 안할거면 무엇하러 얘기하냐, 문창극(후보)은 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 의원은 전날 YTN라디오와의 인터뷰에 출연, 차기 총리 적임자를 묻는 질문에 강 전 의장을 지목ㆍ제안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당선자 축하모임에는 같은당 이상민 대전시당위원장과 권선택 대전시장 당선인, 장종태 서구청장ㆍ허태정 유성구청장 당선인, 대전지역 지방의원 당선인 19명이 참석했다.
강우성ㆍ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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