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당선인, 민선 6기 대전시정 밑그림 나서

  • 정치/행정
  • 지방정가

권 당선인, 민선 6기 대전시정 밑그림 나서

실·국별 업무보고서… 현안사항·공약 점검

  • 승인 2014-06-17 18:03
  • 신문게재 2014-06-18 2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권선택 대전시장 당선인의 민선 6기 대전시장직 시민경청위원회(이하 경청위)가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정 밑그림 그리기에 나섰다.

28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민선 6기 대전시장직 경청위는 17일 오전 10시 30분 옛 충남도청 중회의실에서 '민선 6기 시장 당선인 실국별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비공개 업무보고에 앞서 권 당선인은 모두발언을 통해 “현재로서는 당선인 신분이기 때문에 시정 사항에 대한 보고를 받는 수준”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대전시는 당면·현안사항 8건을 중점적으로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면·현안사항은 민선 6기 공약사업 실천 로드맵을 비롯해 2014년도 하반기 조직개편, 2014년도 제1회 추경예산 편성 준비, 2015년 국비 확보, 대전발전연구원장 및 시 정책자문단 임명, 시 산하 공사·공단 임원 임명 추진, 공기업 사장 임명관련 인사청문회 도입 건의, 학교 무상급식 사업비 기관별 분담률 조정 등이다.

민선 6기 공약사업 실천 로드맵을 통해 우선 이달 중 홈페이지 시민의견 수립 및 외부토론회 등 시민 참여형 의견 수렴을 진행한 뒤 경청위의 비전·공약 보고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또 시장 주재의 약속사업실천 중간보고회는 7월, 최종보고회는 8월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도 국비 2조2000여억원(올해 대비 4.5% 이상 예상)을 확보키 위해 오는 8월까지 기재부를 대상으로 부처 미반영분 등에 대한 대응논리 개발도 활발히 진행될 전망이다.

무상급식 사업비 기관별 분담률 역시 조정을 통해 시비를 급감시키는 방안이 현안사항으로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날 업무보고에 앞서 경청위는 선거 낙선자의 공약자료까지 시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청위는 권 당선인이 제시한 공약의 현실성을 비롯해 낙선자 공약의 실리까지 챙기고 있어 향후 실현 가능한 정책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구청장 업무를 처음 맡는 장종태 서구청장 당선인과 박수범 대덕구청장 당선인 역시 이번 주중으로 구정 현안사업에 대한 업무보고를 마친 뒤 시정 방향을 수렴해 공약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