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은 18일 오전 7시 브라질 쿠이아바 경기장에서 16강 진출을 위한 러시아와의 첫 경기를 앞두고 브라질 쿠이아바에 입성, 마지막 전열을 가다듬었다. 한국의 FIFA 랭킹은 57위로, 현재 19위에 랭크된 러시아보다 훨씬 낮다.
대전에선 18일 오전 대전월드컵경기장과 서대전시민공원, 으능정이 거리 스카이로드 등에서 대규모 응원전이 열린다.
김세환 대전시티즌 사장은 “브라질 월드컵 첫 경기에 출전하는 태극전사들이 반드시 승리해 세월호 참사로 침체에 빠져있는 국민들에게 큰 희망을 줬으면 좋겠고 이를 위해 대전시민들이 열띤 응원이 필요하다”며 “월드컵 열기가 K리그 활성화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희망했다.
이찬구(42ㆍ대전 서구)씨는 “평가전 등 그동안의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고, 평가도 긍정적이진 않지만 태극 전사들이 본선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 믿는다”며 “비록 경기장은 아니지만 목이 터져라 응원할 것”이라고 했다.
대전시체육회 이재갑 경기운영부장은 “뉴스 등을 보면 날씨에서도 유럽 선수들이 덥고 습한 날씨를 많이 경험하지 못했고, 러시아는 추운 지방이라서 체력적인 측면에선 조금 유리하다고 하니 우리 선수들이 집중력을 갖고 한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대전시축구협회 황의경 사무국장은 “ 그동안 흘린 땀과 열정으로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것”이라며 “대전시민들, 그리고 국민들의 염원을 가슴에 품고 월드컵에서 한국의 축구 위상을 보여 달라”고 주문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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