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감 인수위 출발전부터 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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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육감 인수위 출발전부터 잡음

오늘 현판식… 내부 눈치싸움에 위원직 발표 지연 등

  • 승인 2014-06-15 15:51
  • 신문게재 2014-06-16 3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16일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출범을 앞두고 있는 대전교육감직 인수위원회가 우왕좌왕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 당선자는 박대범 전 대전고 교장을 대전교육감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하고 공약을 정책화하는 사전 작업을 시작했다.

인수위는 오는 20일께 부서별 교육 현안업무를 보고받는 것을 시작으로 조직과 예산 현황 파악, 정책 결정에 이르기 까지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창의인성교육분야, 시민소통분야 등 5분야로 나뉘어 유아교육ㆍ초등ㆍ중등 관련 교육전문가와 학부모 1명, 사회단체인사 1명 등 모두 8명이 임명됐으며, 교육청 파견직원은 초등, 중등, 일반직, 특수업무 분야 교육행정직 4명이 참여한다.

이처럼 인수위는 설동호 당선자의 업무 스타일이 확연히 드러난 구성으로 짜여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인수위 위원 발표가 지연되며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신ㆍ구 권력간 인수위원 추천을 놓고 혼선내지 갈등 양상 표출로 명단 확정을 미루고 있다는 루머가 교육계에 떠돌고 있다.교육청 내부적으로는 앞으로 인수위의 인사행정과 교육조직 체계 구축에 있어 초ㆍ중등 간 혼선과 눈치 싸움이 가중되는 등 다소 불편한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특히 인수위의 본격적인 출범을 알리는 '대전교육감직 현판식(오전 11시)'이 '김신호 교육감 퇴임기자회견(오전 11시 20분)'일정이 겹치면서 신ㆍ구 권력간 마찰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박대범 대전교육감직 인수위원장은 “현판식을 시작으로 인수위원들이 그동안 설 당선자의 공약 검토, 교육청 현안보고 등을 논의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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