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종현 대전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월호 참사로 인한 경기침체가 오래 지속된다면 서민경제는 물론 국가 전반적인 성장잠재력이 약화되면서 제2의 피해를 불러올 수 있다”며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소비 진작과 함께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위한 상공인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날 강의를 맡은 배현기 소장은 “'New Normal'이란 단어는 시대에 따라 새롭게(new) 변화된 양상이 오래 지속돼 일상화(normal)되는 것을 의미 한다”며 “금융에서의 New Noraml은 스마트폰, 소셜미디어 등 디지털 기술이 진화하면서 자기실현 욕구가 강한 고객들로 주도권이 이동하고 있는 현상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기관에 대한 신뢰가 고객 관리와 신용위험 관리에 좌우되면서 차별화된 고객경험과 리스크 관리 등 금융의 본질에 충실한 은행들이 성장하고 있다”며 “기업 경영 또한 시장 및 생산패턴의 변화가 불가피한만큼 기업의 대응방식에도 반드시 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상품이나 서비스를 소유하는 대신 공유 및 대여를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Zipcar(자동차공유)'와 'Airbnb(숙박공유)'의 예를 들며 “앞으로 비즈니스의 핵심은 고객정보를 가공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량을 비롯해 신뢰를 기반으로 제휴 등을 통해 네트워크를 통합·확대할 수 있는 역량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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