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아웃렛 부여점 전경 |
롯데백화점(대표이사 이원준)은 오는 13일(금) 롯데아울렛부여점 지하1층을 확장 오픈한다고 밝혔다. 롯데아울렛부여점(이하 부여점)은 작년 9월에 오픈한 점포로 불과 1년도 안된 상황에서 추가로 매장 확장이 되는 케이스로 기존 사례가 없는 케이스다.
이번에 확장되는 매장인 샤롯데관은 지하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확장 면적은 3,200㎡, 브랜드는 26개가 추가로 입점한다. 이로써 지하1층 지상 2층 148개 브랜드, 영업면적 20,000㎡ 규모의 충청권 최대규모의 아울렛으로 자리잡게 된다. 원래 지하1층에 마트가 입점할 예정이었으나 아울렛 매출호조로 작년말아울렛 증축 입점을 결정하게 되었다.
기존 부여점은 상권의 규모상 프리미엄 아울렛 보다는 교외형아울렛 형태를 표방하여 연간 1000억도 체 안되는 작은 점포로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예상외로 관광객들과 외지인들이 몰리면서 예상을 뛰어넘는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백제의 옛도성에 위치하고 있어 역사교육을 위해 찾아오는 관광객들과 인근 리조트 시설을 이용하는 가족고객들이 많아 목표 대비 두배가 넘는 실적을 거두고 있다.
부여는 공주, 논산 등 충남지역과 군산, 익산 등 전북지역을 아우르는 광역상권에서의 고객 유입을 기대할 수 있는 지리적 여건도 갖추고 있다. 부여를 찾는 연간 관광객수는 600만명 가량으로 집계되고 있다. 실제로 부여점은 핵심상권인 전북, 충남, 대전을 제외한 지역의 관광객 매출 구성비가 20%가 넘는다. 평균적으로 롯데에서 운영하는 아울렛 외부 유입고객 구성비가 10%가 체 안되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이번 증축도 이런 가족단위 관광객을 타겟으로 기획했다. 20대후반~30대 가족단위 고객을 주요 고객으로 보고 아동상품군을 확대하여 실내놀이터‘플레이타임’, 완구전문매장‘레고’, 아동의류브랜드 매출 1위인 서양네트윅스관(블루독, 알로봇, 밍크뮤, 블루독베이비, 6월말오픈예정)이 입점하며, 가족캠핑고객이 증가하는 트렌드를 감안하여 몽벨,센터폴 등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를 보강했다.
증축 오픈기념하여 다양한 가족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13일(금)부터 15일(일)까지 주말 3일간 롯데아울렛 캐릭터와 함께하는 퍼레이드가 펼쳐지며, 22일(일)까지는 지하1층에서는 백제왕광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아동고객 체험행사와 옥상공원 물놀이터를 운영한다. 이밖에도샤롯데관(B1F) 입점 브랜드에서 20만원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롯데상품권 5천원 권 등을 증정하는 사은행사도 진행한다.
부여=여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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