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내대표는 이날 한방송과에 출연 이같이 말한뒤 “청문회를 앞둔 상황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은 자제하고 신중해야할 필요가 있다”면서 “넓은 의미의 공적 분야에 있는 분들은 너나할 것 없이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은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책임총리 그런 것은 저는 지금 처음 들어보는 얘기'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언론에 대해서 스스로 조심스럽게 선을 그은 것”이라며 “청문회를 앞두고 오해를 피하기 위한 레토릭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책임총리를 왜 몰랐겠나. 말이 안 된다”면서 “문 후보자도 책임총리에 대한 확고한 생각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후보자는 2011년과 2012년 자신이 장로로 있는 교회에서 강연을 통해 “하나님이 왜 이 나라를 일본 식민지로 만들었습니까, 항의할 수 있겠지. 하나님의 뜻이 있는 거야. 너희들은 이조 500년 허송세월 보낸 민족이다. 너희들은 시련이 필요하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문 후보자는 남북분단에 대해서도 “하나님이 남북분단을 만들어주셨다. 지금 와서 보면 그것도 하나님의 뜻이라 생각한다. 그 당시 우리 체질로 봤을 때, 한국한테 온전한 독립을 주셨으면 우리는 공산화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해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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