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는 교수, 전직 초등교장ㆍ중등교장, 전직 교육행정직 출신 등으로 구성되며, 교육청에 인수위의 업무를 도울 직원 2명(비서1명ㆍ행정요원1명)을 파견 요청할 계획이다. 부위원장에는 업무파악 수월성을 높이기 위해 인수위원 가운데 한 명을 선정키로 했다. 위원회 내에 ▲초등교육 ▲중등교육 ▲실업교육 ▲유아교육 ▲정책 ▲행정 등 6개 분야를 나눠 소위원회를 두기로 했으며, 당선자의 정책공약과 현 교육청 시책 등을 검토해 대전교육의 밑그림을 그리게 된다.
분야별 자문위원은 가동하지 않기로 했다. 설 당선자 측은 현재 교육감직 인수위원회가 주는 어감을 고려해 '취임준비위원회' 등을 놓고 업무 인수를 맡을 위원회 명칭을 어떻게 할지 논의하고 있다.
인수위 인선도 관심거리다. 위원은 여러 사람을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철저히 실무 중심으로 위원회를 운영한다는 방침은 명확하다. 인수위 활동 기간은 당선자의 업무 개시 이후 한 달 이내(7월 31일까지)로 대전교육감직 인수위는 이달 말까지 공약 및 정책 로드맵을 제시한 후 설 당선자가 취임하면 백서를 발간하는 데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설 당선자 측은 “정책 로드맵을 작성할 때 교육 관료나 행정 중심이 아니라 철저하게 학생과 학부모 등 교육 수요자와 일선 교사의 관점에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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