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조현범 사장(왼쪽에서 네 번째)을 비롯한 내빈들이 10일 대전 유성구 죽동지구 내 대덕연구단지에서 열린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기공식에서 시삽을 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
한국타이어는 신축 중앙연구소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건립을 통해 친환경 하이테크 연구시설과 최적의 연구환경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원천기술 확보는 물론, 프로액티브 기업문화를 실현해 글로벌 Top Tier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총 2666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건립되는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은 첨단기술의 집합체인 타이어 연구개발에 있어 '기술력'에 대한 집념을 반영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신개념 자동차의 출현 및 드라이빙의 진화로 오토모티브 산업의 구조적 변화 가능성이 예견되는 상황에서 기술적인 혁신을 통해 오토모티브 리더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016년 완공 예정인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은 ▲연면적 9만6328㎡(2만9139평) ▲대지면적 7만387㎡(2만1292평)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된다. 특히 세계적인 하이테크 건축의 거장 노먼 포스터(Norman Foster) 경이 설립한 '포스터 앤 파트너스(Foster + Partners)'가 설계를 맡았다.
이와 함께 미래 타이어 기술을 주도하기 위한 최첨단 연구 장비는 물론 컴파운드와 상품을 테스트할 수 있는 최적의 연구 환경을 갖춘 90여 개의 실험실이 들어서게 된다.
또, 구성원들이 건강을 체크하고 치료할 수 있는 양·한방 진료실 등을 갖춘 헬스케어센터를 설치를 비롯해 휴식과 모임, 스포츠, 문화 활동을 독려하기 위한 다양한 편의 시설을 도입해 직원들이 창의적인 연구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인 '리드(LEED : 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의 골드(Gold) 인증 획득을 목표로 하여 설계되어 대표적인 글로벌 친환경 하이테크 시설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은 경북 상주에 건립 예정인 '한국타이어 테스트엔지니어링 센터'와 함께 미래 타이어 기술력을 선도하고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중장기 R&D 인프라의 핵심축으로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1982년 대전에 국내 최초의 타이어 기술연구소를 설립한 이래, 미국(1992년), 유럽(1997년), 중국(1998년), 일본(2002년)에 차례로 타이어 기술센터(Technology Center)를 설립하여 지역별 특성에 맞는 상품 개발과 미래 타이어 기술을 선도할 기술 혁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오고 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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