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인삼 수출액 4년만에 1.5배 ↑

작년 1억1200만 달러… 전체 64% 차지

충남지역 인삼 수출액이 4년 만에 1.5배 증가하며, 지난해 전국 수출액의 60% 이상을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인삼 수출액은 1억1200만 달러로 2012년 1억400만 달러 대비 7.7% 증가했으며, 2009년 7100만 달러와 비교하면 57.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수출액은 2006년 2800만 달러, 2007년 5500만 달러, 2008년 6100만 달러, 2009년 7100만 달러, 2010년 8100만 달러, 2011년 1억3900만 달러로 최고점을 찍은 뒤 2012년엔 세계경기침체 등으로 주춤하긴 했으나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도내 인삼 수출액은 국내 총 수출액(1억7500만 달러)의 64%를 차지, 2006년 31%에서 7년 만에 점유율이 두 배 이상 늘며 인삼 산업 메카로서의 입지를 지키고 있다.

한편, 도는 지속가능한 인삼생산 기반 구축 및 인삼 농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산인삼약초명품화 사업(71억원) ▲친환경 생산 자재 지원(14억원) ▲폭설ㆍ강풍 등 기상재해 예방을 위한 철재 인삼 재배시설 지원(14억원) ▲연작 장해 및 병충해 방지를 위한 인삼 비가림 재배시설 지원(2억1000만원) ▲생산성 향상 기반 구축을 위한 인삼 생산시설 현대화 지원(17억1000만원)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내포=정성직 기자 noa7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