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학교와 주택가 주변으로 번지고 있는 키스방, 립카페 등 신·변종 업소, 오피스텔 내 건전마사지 업소를 빙자한 성매매 행위, 유흥가 밀집 지역 모텔과 유흥업소가 연계해 성매매를 알선하는 속칭 '풀살롱' 영업을 하는 기업형 성매매업소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경찰이 집중 단속에 나선 이유는 최근 성매매의 경향과 문제점을 분석한 결과 '풀살롱' 영업이 꾸준히 증가하고 주택가 주변 오피스텔에서의 불법 성매매 행위가 사회적으로 문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키스방, 립카페나 건전 마사지 업소를 빙자한 성매매 영업 등 신·변종 업소도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추세라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실제 최근 천안 등 도내에는 간이침대와 샤워시설이 있는 밀실을 12개나 갖추고 성매매를 알선하고 CCTV로 출입문을 감시하는 등 겉과 속이 다른 업소가 포진돼 있는 실정이다.
경찰은 자치단체와 교육청 등과 역할분담을 통한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학교반경 200m 내)에서의 불법영업행위 집중 단속 및 성매매업소에 대한 자진철거 등 폐쇄도 함께 추진하고, 음란전단지 인쇄 등 불법행위도 단속할 계획이다.
내포=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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