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는 유모(54)씨가 운전하는 시내버스가 유성에서 관저동 방향으로 진행하던 중 오토바이가 갑자기 버스전용차로에 넘어오면서 충돌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2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머리를 크게 다치고 승객 문모(69·여)씨 등 30여명이 크고작은 부상을 입었다.
사고버스 승객 이모(28·여)씨는 “극심한 정체를 보이던 일반차선 옆으로 시내버스가 달리던 중 갑자기 급브레이크를 밟으며 사고가 나 승객들도 여럿 다쳤다”고 전했다.
특히, 사고버스가 왕복 6차선의 한 가운데 멈춰섰고, 횡단보도의 보행자 작동 신호등이 사고와 무관하게 작동하지 않아 수십명의 승객들이 2차 사고 위험을 무릅쓰고 무단횡단을 해야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