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인해 중국 자료를 필요로 했지만 언어적 장벽으로 접근이 어려웠던 국내 연구자들에게 유용하게 쓰일 전망이다. 중국은 현재 중국즈왕(www.cnki.net), 완팡데이터(www.wanfangdata.com.cn), vip즈쉰망(lib.cqvip.com) 등 3대 사이트에서 학술지에 관한 서비스를 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R&D(연구개발) 체계는 국가적인 컨트롤 타워 부재로 부처·지역별 특성화된 R&D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때문에 정보유통 체계가 폐쇄적이다.
KISTI는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2010년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과학기술국과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과학기술국은 중앙 및 각 지방 정부와의 수직ㆍ수평적 네트워킹이 가능해 과학기술정보 발굴 및 수집이 용이하다.
이어 2012년 연변대학과 MOU를 체결하면서 고급 인력을 확보해 중국 자료에 대한 중한번역을 추진할 수 있었다.
최선희 KISTI 국내정보실장은 “중국 핵심 학술지의 논문 서지정보 번역 및 제공은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60종을 선정해 추진했으며, 올해 100종으로 확대해 정식으로 서비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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