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역 건설사들이 사업영역을 넓혀나가며 전국에서 사업부지 확보 등을 위해 분주하게 움지이고 있다. 계룡건설은 이달말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일원에서 '센텀 리슈빌' 아파트를 분양한다. 센텀 리슈빌은 총 753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 84㎡, 107㎡ 등 3개 주택형으로 공급된다.
금성백조주택도 적극적으로 사업활로찾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올해 대구에서 주택용지를 확보한데 이어 최근 동탄신도시에서도 주택사업부지를 확보했다. 금성백조주택은 동탄2신도시 내 주상복합용지인 C7블록을 확보했다. C7블록은 전용 85㎡ 이하 및 초과 511가구를 지을 수 있다.
금성백조는 902억원에 낙찰받았다. 앞서 상반기 대구에서도 대행개발사업에 뛰어들어 대구테크노폴리스 RC주상복합용지(894세대)를 확보했다. 이같이 지역건설사들도 발걸음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입찰공고된 충북 청주 동남지구 대행개발사업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동남지구 대행개발은 전국의 건설사들의 군침을 흘리며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 건설사들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청주 동남지구는 공사비 672억원의 조성공사를 진행하며 대금일부를 현물지급대상토지(공동주택용지)로 매수하는 것이다. 현물로 지급받을 공동주택용지의 지리적 입지가 장점으로 분석된다.
건설사들 입장에서 조성공사를 진행하고 대금일부를 현물로 지급받는 방식이다. 우수한 조건은 아니다. 하지만 주택사업을 추진하는 건설사 입장에서 공동주택용지확보를 위해 입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들도 성장하며 전국을 사업무대로 활동한다. 주택사업부지를 확보해 앞으로 사업을 순차적으로 이어나갈수도 있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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