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이 9일 오전 대전 통계교육원에서 열린 '2014년 지방재정협의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이날 협의회에 17개 시·도에선 부시장·부도지사 및 사업 담당 실·국장 등 300여 명이, 정부 측에서는 이석준 기재부 2차관 및 방문규 예산실장 등이 참석해 지역현안 사업 등을 논의했다.
기재부는 협의회 1부에서 2015년 예산편성 방향과 2014~2018년 국가재정 운용방향을 설명하고, 주요 지역발전 정책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2부에서는 각 시·도 부시장·부도지사와 기재부 예산실 실·국장 간 1대1 심층면담을 통해 지역현안 사업에 대한 상호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대전시와 충남도 등은 정부 국비확보를 위한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쳤다.
우선 대전시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을 비롯해 ▲행정도시~대덕밸리 도로 건설 ▲세종시 2단계 수돗물 공급사업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고화질드라마타운 조성 ▲재정비 촉진사업 지원 ▲2015년 세계양봉대회 ▲대전역~와동IC 광역 BRT사업 ▲장애인체육관 건립 등 모두 20건의 사업 추진을 정부에 촉구했다.
또 충남도는 내년 정부예산 확보 전략사업으로 선정한 30건에 대한 국비반영 필요성을 기재부 분야별 예산심의관에 설명하며 적극적인 편성의 당위성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세종시는 시 지특회계 규모산정 확대 등 모두 13건의 현안사업을 기재부에 건의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방재정협의회를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의사소통의 창구로 내실 있게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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