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대전시당 “선거패배… 책임 통감”

“당 미래걸린 재보선, 힘 합쳐야”

▲새누리당 이영규 대전시당 위원장이 9일 대전 중구 대흥동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이장우 새누리당 대전시당 공동선대위원장은 9일 “시장과 구청장 선거에서 패하면서 전반적으로 패한 선거가 됐다”면서 “결과에 대한 책임감을 깊이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시당사에서 열린 6ㆍ4지방선거 선대위 해단식 인사말을 통해 “다가올 보궐선거와 전당대회에 당의 쇄신과 혁신이 달려있다”며 “좌절하지 말고 당과 당의 미래를 위해 힘을 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영규 공동선대위원장 겸 시당위원장도 인사말에서 “새누리당을 지지해주셨던 대전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기 전 우리의 자만하고 오만한 태도가 이번 선거의 패배의 원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지방선거의 결과로 새누리당을 지지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실망하고 좌절하고 있지만 우리는 절대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이장우, 이영규, 정용기 공동선대위원장과 당선인, 당직자 등이 참석했으며, 새누리당 대전시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 1명, 광역의원 6명, 구의원 30명을 당선시켰다.

송익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