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도보 여행길 활성화' 전국에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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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도보 여행길 활성화' 전국에 알린다

이달부터 다양한 사업 추진…홍보콘텐츠 제작·천주교 성지순례길 명소화 등 계획

  • 승인 2014-06-09 17:44
  • 신문게재 2014-06-10 2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충남도가 도보여행길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충남도보여행길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전국에 충남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말 도내 48개 도보여행길 정보를 담은 『걸어유 충남도보여행』 출간을 시작으로, 지난 4월 걸어유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cnslow.net) 구축 등 온·오프라인에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충남도보여행길을 알린다는 방침으로, 우선 여행 작가 및 웹툰 작가를 활용한 홍보콘텐츠를 제작해 온라인 홍보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도보여행길 중 충남을 대표할 수 있는 3개 길을 선정, 웹툰으로 제작해 '걸어유' 홈페이지에 6개월 동안 월 2회 연재하고 이를 단행본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여행 작가 및 웹툰 작가 섭외는 다음 주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오는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지로 예정된 솔뫼성지~해미읍성 구간을 '내포천주교 순례길(가칭)'로 정하고 안내판 및 방향표지판(안내표지판 1, 방향표지판 40, 익투스표지판 215개)을 정비할 계획이다.

도는 내포천주교 순례길과 연계해 부코스로 공세리성당~솔뫼성지, 신리성지~여사울, 홍성성당~홍주성 구간도 명소화할 예정이며, 순례길 코스 및 정식 명칭은 천주교 관계자 및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협의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도보여행길 및 성지순례길 관련 문화상품 및 페이퍼토이, 팝업북 등 각 여행지 기념품숍에서 판매 가능한 상품도 개발 중이다.

또 기존의 맛집과 차별화된 충남농가맛집 12곳을 선정, 충남을 알리기 위한 특색 있는 홍보 전략도 세웠다. 농가 맛집은 지역 식재료와 문화를 활용해 스토리가 있는 향토음식을 만날 수 있는 식문화 체험공간으로, 대대로 내려온 집안의 음식, 지역의 향토음식을 발굴해 그 고유의 맛과 멋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이곳에서는 향토음식과 관련된 경험, 지혜, 이야기, 충남 고유의 문화와 정서 그리고 식자재의 역사를 배울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올해 새롭게 추진되는 사업은 우선 걸어유 홈페이지를 통해 알리고 추후 책으로도 출간할 계획”이라며 “충남을 대표하는 도보여행길이 전국에 알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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