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정부대전청사 '신한류' 이끈다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대덕특구·정부대전청사 '신한류' 이끈다

특구재단 20일까지 과학단지모델 수출… 관세청도 전자통관시스템 1억달러 돌파

  • 승인 2014-06-08 16:26
  • 신문게재 2014-06-09 7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대덕특구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정부대전청사 외청들이 시스템 수출로 한류를 이끌고 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9일부터 오는 20일까지 개발도상국 과학기술단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형 과학기술단지 모델 전수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에는 브라질, 남아공, 불가리아, 터키 등 16개국에서 18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의 과학기술 정책과 대덕특구 조성·운영 노하우, 특구 내 기업육성지원 전략 등의 강의가 진행된다.

대덕특구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방문과 특구 내 기업인 윙쉽테크놀러지㈜ 초청 강연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특구재단은 2008년부터 57개국 213명의 개발도상국 과학기술단지 관계자들에 한국의 과학기술단지 운영 경험을 나눈 결과, 에콰도르, 카자흐스탄, 쿠웨이트 등에 한국형 과학기술단지 모델 적용을 위한 51만5000달러의 컨설팅 계약을 수주했다.

또한 정부대전청사 외청들은 '행정 한류'의 진원지로 부각, 전자정부시스템 해외 수출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관세청(청장 백운찬)은 지난 2012년 정부 부처로는 처음 전자통관시스템(유니패스) 1억 달러 수출을 돌파, 오는 2016년까지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 국가에 1억 달러 추가 수출 목표를 수립한 상태다.

조달청(청장 민형종)은 2002년 구축된 정부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으로 해외 수출의 물꼬를 뜬 상태다. 조달청이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공공조달 연수에는 과테말라 국가계약청장과 온두라스 국가계약위원 등 9개국 고위직 조달공무원들이 참가해 국내 중소기업 방문, 우수 제품의 해외 진출에 필요한 마케팅 기회도 제공했다.

특허청(청장 김영민)은 중ㆍ장기적으로 UAE 특허청 설립까지 맡아 사우디아라비아와 협력을 다지고 있다. 지난 3월 사우디 심사관 10여명이 특허청 특허정보시스템(키포넷) 활용 연수에 이어 지난 4월 17일 6개 부처 고위공무원으로 구성된 사우디 전자정부 연수단이 방한했다.

이들은 출원부터 심사, 등록 전 과정의 전자 처리를 통해 심사처리 기간 단축과 행정효율성 제고 효과를 직접 확인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