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이 이전한 내포신도시 2단계 기반시설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도에 따르면 오는 2020년까지 총 2923억원을 투입해 예산군과 홍성군 일원 995만㎡에 조성되는 내포신도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5개 공구 617만㎡, 충남개발공사(충개공)에서 3개 공구 378만㎡를 맡고 있다.
2008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진행된 1단계 부지조성 공사 결과, 충개공이 맡은 2구역 3개 공구는 준공이 완료됐으며, LH가 맡은 5개 공구 중 1-1공구(90%), 1-3공구(24%), 3-2공구(76%)는 정상적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3개 공구는 2단계 부지조성 공사가 완료되는 내년 말 준공될 예정으로, 도는 부동산경기 침체로 인해 미착공 지연된 2개 공구(LH 1-2, 3-1)에 대해서는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독려할 방침이다.
주민들이 편하게 행정ㆍ교통ㆍ복지ㆍ환경ㆍ방재 등의 도시정보를 제공받고 활용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도시(U-city) 조성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U-city 사업은 2020년까지 5대 분야 15개 서비스를 제공, 올해는 390억원을 투입해 ▲교통정보제공 ▲돌발상황방지 ▲공공지역안전감시 ▲U-city 시설물관리 ▲차량추적관리 ▲주정차위반차량단속 등 6개 서비스를 우선 제공한다.
지난해 말 초기생활권에 CCTV(29곳) 설치 사업을 완료했으며, 올해 상반기 도시통합운영센터가 완공되면 초기생활권 안전감시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이와 함께 예산군 삽교읍, 홍성군 홍북면 일원 32만5941㎡에 조성되는 홍예공원은 지난해 10월 실시설계용역 추진 및 중간용역보고 이후 지난 4월 1차 자문단 자문을 받았으며, 이달 2차 자문을 받고 상반기 중에 조성공사를 발주할 계획으로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도내 시ㆍ군 홍보 및 도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내포신도시 내 테마광장 조성사업은 현재 보령, 홍성, 서천, 태안 등 4개 시ㆍ군에 조성 협조를 요청한 상태로 시ㆍ군별 테마광장 조성시기에 맞춰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도시가스 공급은 초기생활권의 경우 2012년 관로 매설 및 이설을 완료했으며, 지난해 말 단독주택용지에 대한 도시가스공급 협의를 마친 상태로 앞으로 신도시 부지 조성과 연계해 도시가스관로를 매설하게 된다.
이외에도 전기공사는 충개공 구역 공정률 70%(가로등 546, 공원등 195, 신호등 124개, 교량경관조명 3곳), LH 구역(초기생활권) 94%(가로등 295, 공원등 145, 신호등 98개)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도는 초기생활권 외 지역 부지조성과 연계해 시설물 설치를 추진한다는 계획으로, 내년 말까지 2단계 구역 내 전기시설물 설치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내포신도시 진입도로 공사, 집단에너지사업, 조경공사 등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할 것”이라며 “내포신도시가 조기정착되고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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