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탐방 행사 3년째를 맞는 세종시는 7일 국세청 등 4개 기관 직원과 그 가족 82명의 방문을 시작으로, 이달 매주 토요일 총 4차례에 걸쳐 19개 기관 소속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종시가 지난 달 3단계 이전 대상 기관(19개 4909명)에 지역문화탐방 희망인원 수요를 조사한 결과 219명이 신청했고, 일부 기관에서 추가로 참여 희망을 밝힘에 따라 이들을 포함시킬 경우 총 300명 내외가 이번 행사에 참여할 전망이다.
세종시는 올해 기본 탐방구간을 베어트리파크, 밀마루 전망대, 국립세종도서관, 세종호수공원 등으로 잡았지만 지난해처럼 다수의 탐방객이 본인이 분양받은 아파트나 근무처 건설 진행 현황을 보고 싶어 할 경우 이들이 세종시에 대한 궁금증을 최대한 풀고 돌아갈 수 있도록 상황에 맞게 일정을 조정할 방침이다.
이창주 문화체육관광과장은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에 맞춰 낯선 타지로 이전하는 기관의 구성원과 그 가족들이 이 행사를 통해 미처 알지 못하던 세종시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한껏 만끽하길 바란다”며 “신도시 건설지역의 기반구축 현황 등에 대한 여러 가지 궁금증도 직접 확인하고 돌아가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문화탐방 행사에는 첫해인 2012년 267명, 지난해 20%가 증가한 320명이 참여해 세종시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고 있다.
세종=김공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