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6ㆍ4지방 선거의 경우 4년전 6ㆍ2지방 선거를 관통했던 세종시 수정안 추진 등의 굵직한 대형이슈가 없는 대신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의 건설방식 재검토, 세종은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와 같은 실질적 행정도시로서의 기능, 충남은 대규모 도로 인프라 구축 등이 공약으로 발표되면서 민선 6기 취임과 함께 본격적인 현안 사업 추진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전의 경우 새정치연합 권선택 후보가 막판 대역전극에 성공하면서 대전도시철도 2호선의 기종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그동안 권 당선자는 대전시가 건설방식으로 정한 '고가 방식'은 고비용 저효율이라며 '트램 방식'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이와 함께 대전 동구 용운동 선량지구에 대전시립병원 설립 추진과 일자리 10만개 창출도 임기 중 본격 펼쳐지게 됐다.
지난 2012년 4ㆍ11 총선때 치러진 초대 세종시장 선거 이후 2년만에 치러진 리턴매치에서 새정치연합의 이춘희 후보가 극적인 성공을 거두면서 실질적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국회 분원과 청와대 제 2집무실의 세종시 내 설치가 가능해졌다.
새정치연합도 당 차원에서 세종시 지역 공약으로 실질적 행정수도 지위 확보를 위한 국회 분원과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 국제 프레스 센터 설치 등을 약속 한 만큼 국회 차원에서의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이 당선자가 약속했던 천안-서창-청주 복선전철사업에 조치원선 추가, 현 시청부지에 15층 규모 중앙행정타운 조성, 세종시립의원 노인전문병원으로 전환 등도 적극 추진될 전망이다.
충남의 경우 안희정 새정치연합 후보가 여유있게 충남도지사 재선에 성공함으로써 그동안 안 당선자가 추진해온 '3농혁신' 사업이 적극 탄력이 붙게 됐다. .
이와 함께 안 당선자가 충남의 환황해권 경제중심을 목표로 항만과 교통망을 확충해'국제물류거점지대 도약기반 구축 및 상생 경제생태계 조성'과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조기 완공을 약속 한 만큼 이들 사업의 재원 마련과 추진 시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북은 접전끝에 새정치연합 이시종 후보가 재선에 성공하면서 재난대비시스템 구축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여기에 이 당선자가 초등학생 학습교재 지원, 중고생 입학생에 한한 교복 구입비 50%지원, 농작물 재해 보험 지원 확대등을 밝힌 만큼 본격 사업 추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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