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났지만 대전시가 민선 5기 마무리와 민선 6기 출범준비에 여념이 없다. 새로운 시장의 취임 전·후 해야 할 일들을 사전에 계획, 준비하는 것은 물론 당장 5일부터 당선자의 일정이나 업무보고 및 협의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시는 당선자가 인수위원회 차원의 사무실을 요청할 경우 시청사를 제외한 적절한 장소에 마련할 계획이다. 민선 3기와 민선 5기는 인수위를 꾸리지 않고 당선자 사무실에서 업무보고 등이 진행됐고, 민선 4기는 대전시립미술관에 사무실이 마련됐었다.
민선 6기는 아직 인수위 구성 여부가 정해지지 않은데다 당선자와 협의해 당선자 사무실을 사용하던지 별도의 사무실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는 당장 5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일반현황이나 주요업무 추진상황, 당면 현안사항 등에 대한 보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정의 일반현황이나 주요업무 추진상황, 당면현안 등을 당선자에게 보고를 통해 조율 및 협의에 나서는 것이다.
또 당선자와 협의해 보고 시기 및 대상, 방법 등이 결정될 예정이지만 잠정적으로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실·국·본부별로 현황이나 하반기 주요업무계획, 역점사업 등 주요 업무보고와 1차 약속사업 검토가 이뤄질 예정이다.
시정목표나 방침, 구호 등은 당선자와 우선 협의하고, 인터넷이나 내부 전산망을 통한 공모를 거쳐 시민 또는 공무원들의 의견도 수렴해 이달 말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현 시장의 이임식 준비와 더불어 차기 시장의 취임에 앞서 시책이나 주요 현안 및 당면과제 등의 업무보고는 물론, 기자회견, 주요기관 및 중앙부처 방문, 5개 구청 및 산하기관 초도방문 등 사전에 준비하고 계획할게 무척 많다”며 “당장 5일부터 차질없이 진행되어야 하는 만큼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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