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도와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일몰제 적용 전까지 사업자 선정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지만,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했을 경우도 생각해야 될 시점에 이르렀다. 이에 이번 6ㆍ4지방선거 충남도지사에 출마하는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황해경제자유구역을 각각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견해를 들어봤다.
▲정진석 새누리당 충남도지사 후보=만약 사업자 선정을 하지 못해 지구가 해제될 경우 피해 주민들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한 대책을 수립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악지구의 경우 앞서 피해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고 간담회에서 나온 중 핵심적인 내용은 정리해 정책에 반영할 생각이며, 국책사업화 검토 등 주민들의 입장을 충분히 수렴해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희정 새정치민주연합 충남도지사 후보= 대다수 주민들이 사업자 선정이 가능하다면 추진되기를 바라고 있는 만큼 우선 사업자 선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악ㆍ인주지구가 지구해제 위기에 놓인 원인에 대해서는 장기적 전망을 고려하지 않은 계획으로 인해 송악ㆍ인주지구는 물론 전국의 모든 구역이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당초 경제자유구역은 2003년 인천, 부산ㆍ진해, 관양만권 3곳이었으나, 지정된 구역이 활성화 되기도 전에 이명박 정부 3곳, 박근혜 정부에서 2곳을 추가로 지정하면서 공급과잉 현상이 일어났고 결국 위기에 봉착했다는 설명이다.
정부의 조세혜택이나 예산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 방안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내포=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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