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한달 평균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월보다 0.7%, 전셋값은 0.14% 각각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셋값이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보다 2배 뛴 것이다. 충청권은 아파트 매매가의 경우 충북이 전달에 비해 0.40% 뛰며 가장 많이 올랐고 충남은 0.19% 상승했다. 하지만, 세종과 대전은 보합세와 0.01%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셋값은 충북이 5월 한달 새 0.28% 상승했으며 충남은 0.15% 올랐고 대전과 세종은 각각 0.08%와 0.04% 내린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 모두 충남ㆍ북이 강세를 보인 셈이다.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를 보면 대전에서 동구(0.05%), 중구(0.01%)만 소폭 상승했고 서구(-0.04%), 유성구(-0.02%), 대덕구(-0.01%)는 소폭 하락했다. 충남은 천안(0.25%), 아산(0.21%), 공주(0.08%) 순으로 올랐으며 논산(-0.05%)은 떨어졌다. 충북에서는 청주가 5월 한달간 무려 0.60% 뛰어 충청권에서 가장 많이 상승했고 충주도 0.14% 올랐다.
지난달 전셋값은 대전에서 대덕구(0.28%)가 강세를 보였으며 동구(0.07%), 서구(0.01%)도 소폭 상승했다. 중구는 전월과 변동없이 보합세를 이룬 반면 유성구(-0.45%)는 지역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충남은 천안(0.28%), 아산(0.14%)이 강세를 보인데 반해 공주(-0.01%), 논산(-0.04%)은 소폭 내림세를 나타냈다.
충북은 청주(0.87%)가 아파트 매매가와 마찬가지로 충청권에서 가장 많이 뛰었고 충주(0.04%)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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