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토지주택공사·건설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대전에서는 2필지, 아산에서 4필지, 당직석문국가산단에서 1필지 등 7개 공동주택용지가 시장에 팔렸다.
가장 먼저 지난 1월 27일 아산탕정에 주상복합용지(전용 85㎡초과, 676억원)를 무궁화신탁이 구입했다. 2월 18일 아산탕정 주상복합용지(85㎡초과, 547억원)는 한국자산신탁에 돌아갔다. 2월 25일에는 대전 관저5지구 아파트용지(85㎡초과, 752억원)가 금성백조주택에게 매각됐다.
이후 4월 15일에는 아산탕정 주상복합용지(85㎡초과, 696억원)가 선우산업개발, 아산탕정 주상복합용지(85㎡초과, 620억원)는 심우건설에 연거푸 팔려나갔다. 5월 2일에는 대전에 유일하게 남아있던 노은 3지구 공동주택용지(60~85㎡, 423억원)를 세보개발이 구입했다.
이어서 5월 23일에는 건설사 관심에서 벗어나 있던 당진석문국가산단 공동주택용지(60~85㎡, 264억원)를 영무건설이 구입했다.
공동주택용지에 대해 건설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당직석문국가산단에 위치한 공동주택용지는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낮은 곳 중 하나다. 하지만 건설사들이 사업부지 확보차원에서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시장에 내놓을 공동주택용지가 상대적으로 많지가 않다. 토지입찰을 진행하면 건설사들의 문의가 이어진다”고 말했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사업을 추진할 마땅한 공동주택용지를 찾는게 쉽지 않다. 입지가 좋은 곳은 경쟁률이 수백대일을 넘어선다. 경쟁이 치열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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