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용지 불티… 당진 석문까지 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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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용지 불티… 당진 석문까지 동나

대전·충남 5개월간 7필지 4000억 상당 팔려… '공급부족'에 건설사 문의 봇물

  • 승인 2014-06-02 18:23
  • 신문게재 2014-06-03 7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지난 5개월간 7필지가 매각되는 등 대전ㆍ충남에서 공동주택용지가 불티나게 팔렸다. 토지가격만 4000억원에 달한다. 대전에 유일하게 남아있던 공동주택용지 2필지가 팔렸는가 하면, 아산탕정의 주상복합용지, 당진석문산단 용지까지 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이면서 매각됐다.

2일 한국토지주택공사·건설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대전에서는 2필지, 아산에서 4필지, 당직석문국가산단에서 1필지 등 7개 공동주택용지가 시장에 팔렸다.

가장 먼저 지난 1월 27일 아산탕정에 주상복합용지(전용 85㎡초과, 676억원)를 무궁화신탁이 구입했다. 2월 18일 아산탕정 주상복합용지(85㎡초과, 547억원)는 한국자산신탁에 돌아갔다. 2월 25일에는 대전 관저5지구 아파트용지(85㎡초과, 752억원)가 금성백조주택에게 매각됐다.

이후 4월 15일에는 아산탕정 주상복합용지(85㎡초과, 696억원)가 선우산업개발, 아산탕정 주상복합용지(85㎡초과, 620억원)는 심우건설에 연거푸 팔려나갔다. 5월 2일에는 대전에 유일하게 남아있던 노은 3지구 공동주택용지(60~85㎡, 423억원)를 세보개발이 구입했다.

이어서 5월 23일에는 건설사 관심에서 벗어나 있던 당진석문국가산단 공동주택용지(60~85㎡, 264억원)를 영무건설이 구입했다.

공동주택용지에 대해 건설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당직석문국가산단에 위치한 공동주택용지는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낮은 곳 중 하나다. 하지만 건설사들이 사업부지 확보차원에서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시장에 내놓을 공동주택용지가 상대적으로 많지가 않다. 토지입찰을 진행하면 건설사들의 문의가 이어진다”고 말했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사업을 추진할 마땅한 공동주택용지를 찾는게 쉽지 않다. 입지가 좋은 곳은 경쟁률이 수백대일을 넘어선다. 경쟁이 치열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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