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장 후보들 “선거 종반 네거티브 심각… 정책 뒷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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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장 후보들 “선거 종반 네거티브 심각… 정책 뒷전”

상대방 행보에만 관심… 허위사실 유포도

  • 승인 2014-06-02 15:07
  • 신문게재 2014-06-03 12면
  • 공주=박종구 기자공주=박종구 기자
6·4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2일 공주시장 후보들의 캠프에서는 상대방 후보들의 행보에만 관심을 보이며, 정작 정책은 뒷전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실제 새천년민주연합 김정섭 공주시장 후보는 2일 오전 10시 30분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모 후보의 금품과 향응에 대한 소문들이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 충격적이다”라고 했다.

이어 김 후보는 “정치참여의 근간인 투표 행위에 불·탈법 행위는 어 떤 범죄보다도 단호하게 처벌돼야 한다”며 “한줌의 의혹도 없이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말하고 선관위와 사법기관의 빠른 신속한 수사와 처벌을 요구했다.

이어 새누리당 오시덕 공주시장 후보도 11시 30분 신관동에 소재한 선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선거가 종반전으로 접어들자 네거티브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일부 언론과 상대 후보자들이 자신을 음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근거도 없는 사항을 사실인것 처럼 SNS 등을 통해 유포하면서 선거에 악용하고 있어 내 선거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네거티브를 중단해 줄 것을 강력 촉구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는 “지난달 15일 후보 등록을 한 뒤 매니페스토 회의 때 상호 후보자간 네거티브를 안한다고 약속 한 뒤 A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거론했던 사안에 대해 공식 사과도 했었다”며 “조용한 선거, 깨끗한 선거를 치르려고 무척 노력하고 있다”며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새누리당 공주시당과 오시덕 캠프에서는 이번 벌어진 사안을 네거티브라 규정하고 사실여부를 파헤쳐 법적대응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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