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地選 우리동네 격전지-서구2선거구]추진력과 소통… 또다시 리턴매치

  • 정치/행정
  • 6·4 지방선거

[6·4地選 우리동네 격전지-서구2선거구]추진력과 소통… 또다시 리턴매치

김경시 후보 도마동 등 개발 공약 “주민위한 생활정치가 우선시돼야” 김강우 후보 SNS로 세대별 공략, 어린이도서관·하수직관공사 추진

  • 승인 2014-06-01 17:21
  • 신문게재 2014-06-02 5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6·4地選 우리동네 격전지]서구2선거구

▲ 김경시 후보
▲ 김경시 후보
▲ 김강우 후보
▲ 김강우 후보
대전 서구 제2선거구는 도마1·2동, 복수동, 정림동 등 서구에서도 원도심인 지역으로 이뤄져 있다. 또한 도농복합지역이다보니 생활환경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지는 않다. 따라서 지역민들의 재개발과 재건축에 대한 요구가 상당히 높은 곳이다.

서구 2선거구는 현역인 새누리당 김경시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김강우 후보 간의 일대일 구도다. 지난 6·2 지방선거 때 격돌했던 두 후보는 불과 약 900표 차이로 희비가 엇갈린 바 있다. 이에 두 후보 모두 필승을 다짐하며 선거전에 나서고 있어 다른 지역보다도 뜨거운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다.

새누리당 김경시 후보는 서구의원과 시의회를 거친 지방의원 4선의 경륜을 토대로 서구 2선거구의 발전을 책임질 해결사로 자처하고 나섰다. 그동안 김경시 후보는 세월호 참사 여파로 인해 출퇴근시간 주요 네거리 인사와 도마시장 방문 등 '조용한 선거전'을 펼쳐왔지만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거리연설 등 적극적인 선거전을 펼쳐 승기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또 김경시 후보는 발전하는 도마, 살고 싶은 정림, 교육도시 복수 건설을 목표로 지역별 맞춤 공약들을 지역민들에게 소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김경시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도마동 재개발 지역 재정비 및 조기 착공, 초록마을과 안영교 구간의 유등천 좌안도로 연결, 지역체육편의시설 확충 등을 내걸었다.

김경시 후보는 “지방의회는 지역민들을 위한 생활정치가 우선시되고 필요한 곳”이라며 “지역민들의 어려움을 먼저 나서서 해결해주고 오직 서구와 지역민들 위해 일하는 시의원이 되겠다”며 지지를 부탁했다.

도전장을 던진 새정치민주연합 김강우 후보는 '젊음과 소통'을 자신의 강점으로 내세우며 지역민심잡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강우 후보는 출퇴근 인사는 물론 지역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지지를 호소하는 '밀착형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또한, 지역구 국회의원인 박병석 의원의 지원사격을 등에 업고 공격적 유세에 나서는 중이다. 특히 김강우 후보는 페이스북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운영을 통해 지역 청년층에게 정책공약과 비전 등을 알리고, 이들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

김강우 후보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0~5세 어린이 안전공제회 의무 무료가입 추진, 위기가정 지원센터 설립 추진, 통학버스 위험 요인 제거 및 안정적 제도 정비 등을 약속했다. 또한, 도마 큰시장 고객지원센터 설립 추진, 도마·복수동 하수 직관공사 사업 추진, 마을어린이 도서관 확대 지원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강우 후보는 “우리의 안전과 현안과제를 지역민들과 함께 해결해가는 시민들의 보좌관이 되겠다”면서 “도마, 복수, 정림 지역은 젊고 힘찬 변화가 필요한 만큼, 지역민들의 기분 좋은 선택을 꼭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