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숭동]“언제나 학생이 우선, 즐거운 대전교육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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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숭동]“언제나 학생이 우선, 즐거운 대전교육 혁명"

고교 무상교육·선진 공교육시스템 도입 단 한명의 학업 포기자도 없도록…창의적이고 안전한 학교 만들 것

  • 승인 2014-06-01 17:09
  • 신문게재 2014-06-02 5면
  • 대담=오주영 교육체육부장·정리=박수영 기자대담=오주영 교육체육부장·정리=박수영 기자
[교육감 후보에게 듣는다] 한숭동 대전교육감 후보

한숭동 대전교육감 후보가 내세우고 있는 슬로건은 '즐거운 대전교육 혁명'이다.

고교 무상교육을 통해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교육현장을 살펴 안전한 교육조건 조성을 목표로 '슬로 스쿨'을 설립하겠다는 것이 한 후보의 주요 정책이다. 그가 공약으로 제시한 창의적인 교육과정과 수업, 선진 공교육 시스템을 도입한 한밭형 혁신학교에는 그의 교육철학이 그대로 반영돼 있다.

한 후보는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행복한 대전교육을 만들기 위해서 즐거운 대전교육 혁명을 시작하려고 한다”며 “학교 안에서 학교 밖까지 학생 우선인 즐거운 교육혁명을 일으켜 즐겁고 행복한 교육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출마의 변.

▲현재 대전교육은 학력지상주의와 전시행정, 불통행정으로 교육의 본질적 가치이자 목표인 전인교육은 실종되고, 오로지 입시만을 위한 극단적인 경쟁으로 신음하고 있다. 교사 역시 가르치는 일에 전념하지 못하고 무기력에 빠져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대전교육혁명을 이루고자 교육감에 출마했다.

또한 '좋은교육감추대 대전시민위'에서 '좋은 교육감후보'로 지지하면서, 대전교육의 문제점을 누구보다 바르게 진단하고, 구체적인 대안 정책도 마련했고, 범시민사회 진영과 야권을 결집할 적임자라고 했다. 무엇보다 '지금 당장' 우리 아이들에게 웃음을 다시 찾아주기 위해서, 나아가 학부모, 교사,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행복한 대전교육을 만들기 위해서, '학교 안'에서 '학교 밖'까지 '학생 우선인 즐거운 교육혁명'을 실현하겠다.

▲핵심 공약은.

교무실에 따뜻한 기운이 넘쳐흘러야 아이들이 공부하는 교실에도 사랑의 온도가 높아진다. 선생님이 즐겁고 보람을 느껴야 아이들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다. 민주적이고 따뜻한 선생님 문화로 혁신하기 위해 '학교자치조례'를 제정해 교직원회의의 의결권을 강화하고, '교무행정전담지원실'을 설치해 선생님을 잡무에서 완전히 해방시키겠다.

안전한 급식 제공을 위해 '식품안전관리실'을 설치해 안전한 급식을 제공하고, 친환경무상급식을 중학교까지 실시하겠다.

-후보의 최대 강점은.

▲교육정책은 대전교육의 산적한 과제에 대한 바른 해결책과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있어, 정책을 이행하기 위한 예산 확보 등을 세밀하게 마련해 공약을 반드시 이행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 지역사회에서 내로라하는 대학교수님들을 포함한 지식인들로부터 진보적인 여성계, 종교계 지도자, 노동계 인사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의 민주인사들이 대다수 참여하고 있는 '좋은교육감추대대전시민위'에서 좋은 교육감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랫동안 경실련과 우리겨레하나되기 등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해왔고, 노무현 대통령 때는 대통령 직속 교육혁신위원을 수행했으며, 대선 때는 문재인 후보 지지 등 야권과 같이 해왔다. 이런 점에서 범시민사회 진영과 야권의 단결을 이루어 교육혁신 세력의 승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적임자다. 반드시 교육개혁의 열망을 실현하고 싶다.

- 대전 학생들을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학력 증진 방안은.

▲우선 교육과정 혁신은 기초·기본 학습 내용에 바탕을 둔 창의성, 활동중심, 생활밀착형 교육과정으로 재구성하고,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것이다. 또한 혁신학교를 실천하고 있는 타 지역 교육청의 결과를 살펴보면 학생, 선생님, 학부모님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대전도 '한밭형 혁신학교' 설립으로 교실수업 개혁의 새바람을 일으키겠다. '단 한 명도 포기하지 않는 희망교육'을 실현해, 기초학력 부진학생 없는 학교를 정착시키겠다. 선생님들의 기초학력 책임 지도와 학생들의 기초학력 확보를 위한 최적의 프로그램을 개발 적용하고, 맞춤교육을 실시하겠다.

대담=오주영 교육체육부장·정리=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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