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5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전월보다 0.7포인트 상승한 77.2로 조사됐다. 이는 4월(76.5)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며 CBSI는 2010년 2월 77.6을 기록한 이래 4년 3개월 만에 정점을 찍었다. 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말하며,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체 규모별 경기실사지수를 보면 대형업체의 CBSI는 92.9로 한 달 전에 비해 0.6포인트 상승, 1월 이후 줄곧 상승세를 유지했으며 중견업체는 전월보다 1.8포인트 하락한 74.1에 머물렀다.
반면 중소업체는 전월 대비 3.7포인트 상승한 62.5로 집계됐다. 소규모 공사 발주가 증가해 2011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60선을 넘었다.
6월 CBSI 전망치는 5월 대비 1.6포인트 상승한 78.8을 기록했다.
백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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