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새누리당은 서민과 장애인 등 전방위적인 부분에 지원을 약속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방의료원 설립 등 의료 관련 분야에 더 많은 무게를 둔 것이 특징이다.
본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별 5대 공약과 공약서, 새누리ㆍ새정치민주연합이 발표한 지역공약집을 분석한 결과 새누리당은 6·4지방 선거를 앞두고 복지관련 지역 공약으로 복지 전담 공무원 5000명을 증원해 복지 사각 지대를 해소하고, '고용·복지·서민금융지원센터' 및 '서민금융총괄기구' 설립을 약속했다.
또한 2015년부터 전기·가스·연탄의 구입 비용을 지원하는 저소득 가구 에너지 바우처 지급과 의료 기관 확충과 장애인 활동 지원 급여 신청 자격 확대, 다문화 가족의 자립 역량 강화 등의 지원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새누리당의 대전시장 후보인 박성효 후보는 마음편히 아이낳고 키우는 보육환경을 1순위 과제로 발표하고 공공형 어린이집 확충과 어린이집 평가 인증제를 100%시행을 약속했다.
이어 시립치매 요양 병원 및 재가 노인 지원 센터 건립, 대전시립 병원 건립 등과 경로당 기능 복합화, 발달 장애인 재활치료 센처 및 특수 학교 추가 건립 등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서민층 어린이들의 창의·특기 교육 지원을 위해 악기 연주, 미술활동, 외국어, 체육특기 분야의 교육 쿠폰제 시행도 약속했다.
동구청장에 출마한 민병직 후보는 장애인 종합 복지관 건립을, 박환용 서구청장 후보는 통합적ㆍ종합복지센터 건립과 인생 9988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만성질환자 방문 관리와 맞춤형 방문 간호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방의 교육과 의료, 문화 수준향상을 통해 지역 격차 해소를 목표로 지역 10대 공동 약속으로 '보호자 필요없는 환자 안심병원'실현을 위해 지자체 소관의 공공병원부터의 시행을 약속했다.
또 대전의 지역공약으로 대전지방의료원 설립으로 취약 지역 의료 안전망 구축을 약속했다.
대전시장 후보로 출마로 권선택 후보 역시 복지관련 공약으로 용운동 선량 지구에 소아중증장애아동의 재활치료를 특화한 대전시립 병원을 우선 공약으로 발표했다.
이어 보육의 공공성 확대를 위해 국공립 보육시설을 확대하고, 공동육아를 위한 마더센터 설치등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장애인을 위한 5개년 계획 수립과 이동권 확대를 위한 콜택시·저상버스 확대, 노인들을 위한 인생 이모작 센터 설치 등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한현택 동구청장 후보는 권 후보와 함께 대전 시립 병원 유치를 약속했으며 박용갑 중구청장 후보는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경로당 현대화 사업, 시간 연장형 및 공공형 어린이집 확대를 약속했다.
장종태 서구청장 후보는 65세 이상 노인 건강 검진 점검 시스템 구축을, 허태정 유성구청장 후보는 보선소 신축 이전 및 건강 100세 상담센터를 각 동마다 1곳씩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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