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에 사업신청서를 제출한 지역 각 대학은 숨을 죽이며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교육부는 2일 오전 대학구조개혁 및 특성화사업 조정 관련 회의를 열고 선정 결과를 확정지을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선정 대상 명단이 확정될 수도 있고, 아니면 3~4일 중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충청권 대학은 모두 35개 대학에서 214개 사업단이 사업신청서를 교육부에 냈다. 유형별로는 대학자율 115개, 국가지원 87개, 지역전략 12개 등이다.
24개 대학에서 155개 사업단을 제출한 대경강원권은 물론 호남제주권(24개대, 137개 사업단), 동남권(23개대, 153개 사업단) 보다 많아 충청권이 최대 격전지가 되고 있다.
지방대 특성화 사업 예산으로는 충청권에는 대학자율 356억원, 국가지원 138억원, 지역전략 75억원 등 모두 569억원이 투입된다.
타 지역에는 대경강원권 485억원, 호남제주권 399억원, 동남권 457억원 씩 배정됐다. 특성화 사업 발표가 임박하면서 지역대는 초긴장 상태다.
모 지역대 관계자는 “특성화 사업은 링크, ACE 사업과 함께 지역대의 운명을 가를 것으로 보이며 특히 구조개혁과 연계돼 있어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분위기를 귀띔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