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공주시, 서산시, 당진시, 태안, 부여, 홍성, 예산,등 7곳을 우세지역으로, 천안시, 아산시, 보령시, 금산, 청양, 서천 경합우세 6곳, 논산, 계룡 등 2곳을 열세지역을 꼽았다.
새정치민주연합 천안시를 우세지역으로, 아산시ㆍ논산시ㆍ계룡시ㆍ보령시ㆍ당진시 5곳을 경합우세로, 공주시ㆍ서산시ㆍ부여군ㆍ청양군ㆍ서천군을 열세지역으로 분석했다. 이처럼 양당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지만 각지역의 특성을 감안할때 승리를 낙관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새누리당 성완종 충남도당위원장은 “지역 유권자들은 충청권 발전의 호기가 온데 대해 집권당인 새누리당 후보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지난 사전투표에서 보여준 것처럼 국민모두가 이번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충남도당을 중심으로 마지막까지 모든 후보들과 함께 부동층 공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제 2경부고속도로, 서해안 항만개발, 각 시군별 발전전략 등 모두 예산과 실질적인 SOC 사업”이라며 “중앙정부를 잘 설득하고, 국회를 움직여야 하는 사업으로 야당 도지사가 이를 해 낼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여당후보의 도지사를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수현 충남도당위원장은 “이번 6ㆍ4선거의 특이한 점은 선거가 종반전을 치닫고 있는데, 부동층이 예상외로 많다는 점”이라면서 “이는 세월호 참사의 영향에 기인하는 바가 없지 않고, 도지사 후보를 비롯해 도교육감, 시장ㆍ군수, 도의원, 시ㆍ군의원 등 이번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선출해야 할 대상이 많아 아직 마음의 결심을 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박수현 위원장은 “특히 아직도 부동층이 상당한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부동층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략수립에 고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세대별로는 40대 이하의 지지기반을 좀 더 공고히 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투표장으로 나올 수 있도록 '투표참여 캠페인'을 보다 강화할 생각”이라면서 “아울러 상대적으로 취약계층인 60대 이상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우리 당의 후보가 다른 당의 후보에 비해 인물론에서 앞선다는 점을 부각시켜 '인물홍보전'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선거는 충남의 미래를 완전히 바꾸어놓을 대단히 중요한 선거”라며 “'충청도의 대표선수'인 안희정 충남지사 후보를 비롯해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역일꾼들에게 힘을 모아주실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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