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장기근속자만 30%… 세가지 맞춤복지로 평생직장 추구”

“10년 장기근속자만 30%… 세가지 맞춤복지로 평생직장 추구”

인터뷰-손동철 대표이사

  • 승인 2014-06-01 13:15
  • 신문게재 2014-06-02 11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창조경제를 이끄는 현장을 가다-인소팩(주)

▲손동철 인소팩 대표이사
▲손동철 인소팩 대표이사
손동철 인소팩(주) 대표는 인소팩이 '인간을 소중히 여기는 기업'이라고 자부한다.

현재 인소팩에 근무하는 직원들 중 10년 이상 장기근속자가 30% 이상이다. 무슨 이유가 있을까? 첫번째는 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제도다. 직원들이 연고지가 없는 지역에서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혼인 직원들에게는 사택을, 미혼인 직원들에게는 기숙사를 마련해 주고 있다. 두번째로 축구, 볼링, 등산 등 다양한 체육활동을 주기적으로 시행함으로써 직원들의 건강과 단합을 도모한다. 세번째로 원하는 직원에게 석ㆍ박사 학위취득을 지원해 자기개발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인소팩은 고전적 '평생직장'을 추구하는 기업이다.

손 대표는 “개인이 이루고자 하는 꿈은 성공과 실패를 고민하는 사이 보통 희망이란 단어로 끝나는 경우가 많지만 같은 곳을 바라보는 사람과 자본, 그리고 노하우가 뒷받침 된다면 그 꿈은 현실이 된다”면서 “개개인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꿈과 희망의 주체가 되어 직장이라는 곳에서 평생 꿈을 펼치고, 그 성과를 함께한 직원들과 영위하면서 살아가는 기업, 그곳이 바로 인소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소팩의 직원은 대다수 30대로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열정만은 최고”라며 “직원들이 제안한 아이디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인력과 자본을 투자하고 현실화해 통신 분야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분야에서 점차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소팩은 통신분야 R&D 전문기업으로 10년 동안 기술개발에만 힘써왔다. 손 대표는 “연구인력과 사업장은 늘어가지만, 제품 판매보다는 기술개발에 비중을 두다보니 기업유지에 필요한 자금적 압박이 커져갔다”며 “인소팩은 그 돌파구를 수출이라 판단하고 임직원들을 소집해 2012년 주요지표를 수출로 정하고 각 부서별로 해외시장 분석, 기술트렌드 분석, 수출 지원사업 활용방안, 제품 홍보마케팅방안 등 다방면으로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해 AUSA, Eurosatory, IDEX 등 다양한 세계 전시회에 인소팩 임원진들이 참가해 기업과 제품을 해외에 알렸다. 이후 인소팩은 전 직원이 모여 전시회 준비사항과 바이어들의 반응을 분석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시작했다.

손동철 대표는 “전시회뿐만 아니라 시장개척단도 참여해 해외시장을 분석하고 온라인, 오프라인 수출활동과 바이어 관리에도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면서 “이듬해 2013년 인소팩은 같은 전시회에 참여해 해외 대기업과 다수의 바이어를 확보했으며, 기술교류의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인소팩 임직원들의 발 빠른 움직임과 전 직원들의 단합으로 지난해에는 수출액이 400% 이상 증가했으며, 수출 2년 만에 수출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한편, 관련 업계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인소팩은 지난해 대전국방벤처센터(센터장 유재명) 협약기업으로 선정됐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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