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장 후보, 부동표 끌어들이기 vs 지지표 굳히기

막바지 지지호소… 시민에 공약어필 총력전

오는 6·4 지방선거가 종반전으로 접어들면서 각 후보자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특히, 중앙의 지원유세가 가세, 부동표 끌어들이기와 지지표 굳히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1일 공주 5일 장날에는 각 후보자들 모두가 총 동원 시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에게 절박한 심정으로 투표에 꼭 참여 해 달라 당부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새누리당 오시덕 공주시장후보의 경우 31일 공주시청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지지를 공식 선언, 대세론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5월 마지막 주 면지역을 강행군했다.

오 후보는 “지금의 공주는 세종시 건설등 주변의 여건변화로 시민들의 자존감 마져 흔들고 있다, 공주의 옛 영광을 되살리고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적임자다”고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주시장 선거에는 하고싶은 시장이 아니라 경험과 경륜, 전문성과 추진력을 겸비한 할 수 있는 시장을 당선 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새정치민주연합 김정섭 공주시장 후보는 “공주의 얼과 향기가 어린 강남의 주거환경개선, 산성시장 활성화, 고도보존육성특별법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서는 현재의 지원금으로는 턱없이 모자란 것이 사실이다. 무령 신도시 건설에 따른 개발이익 3000억원을 통해 공주 발전을 위한 핵심인 강남권 활성화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매월 1회 시민과의 대화마당, 공주시청방송국을 통한 시정·의정 생중계를 통해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기호 5번 무소속 이성호씨도 표밭갈이에 종횡무진하며 정당공천 후보의 자질론을 거론하며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이유는 A후보를 향해 “행정과 경영을 함께 보는 관점으로 어설픈 공사행정일원론을 들고 나온 듯 하나 지금의 공주는 행정의 경영적인 측면이 아니라 정치행정일원론 차원에서의 정치력이 강력한 시장이 필요한 시기다”고 충고 했다.

또, B 후보에 대해서는 “세종시 인근 신도시 건설을 말하고 있는데 지역의 현실과 주민의 바램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다. 신도시건설을 운운하는 것은 행정의 기본도 모르는 사람이다”고 꼬집고 “더욱더 실망스러운 것은 현실정치의 초년생으로 그동안 시민토론회 주장 등 선거운동과정에서의 정치적인 행보는 구태정치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호 6번 김선환 후보는 “공주를 끝까지 지켰던 사람은 자신뿐이다”라며 “착한시장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며, 가정과 거리를 종횡무진 막바지 표밭다지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 후보는 5대 공약으로 50대 중반부터 80대 초반 가장에게 소득원 제공, 교육도시 명성에 맞는 유치원과 초·중·고 특별투자, 야간치료 및 응급 의료기관 설치, 재래시장서 장사한 경험을 토대로 거점시장 활성화, 노동자들을 위한 보험혜택 제공 등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