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청장 후보자 토론회]내가 만약 구청장이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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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청장 후보자 토론회]내가 만약 구청장이 된다면…

  • 승인 2014-05-29 18:26
  • 신문게재 2014-05-30 6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박수범 다른 정파·후보의 공약까지도 수렴
박영순 지역민 따뜻한 조언 귀담아 들을 것
홍춘기 생명·인간·협동 중심 공동체 사회로
최영관 구민 섬기고 약속 구체적으로 실현


대덕발전구민위원회가 마련한 대덕구청장 후보자 토론회에서 4명의 구청장 후보는 저마다 특색있는 청사진을 내놓으며 표심 몰이에 나섰다.

▲새누리당 박수범 후보=박 후보는 “대덕구 중리동에서 31년동안 살았고 기초의원부터 시의원까지 행정경험이 많다”며 “지역에서 여러가지 발전공약을 세우고 이뤄냈으며 대한민국 약속대상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동안 저도 낙선으로 어려운 시기도 있었지만 다시 일어나서 그 열매를 맺고자 한다”며 “여러분이 저를 대덕구청장으로 선출해주신다면 다른 정파까지도 다른 후보의 공약까지도 수렴해 좋은 정책을 개발할 뿐만 아니라 통합의 리더십, 섬김의 리더십으로 대덕구가 다른 지역보다 화목하고 정다운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새정치 민주연합 박영순 후보=박 후보는 “오늘이 마지막 토론회이며 공식적인 토론회는 다음 기회엔 없을 것 같다”며 “함께 고생한 후보님들 우리지역을 위해서 온 분들이기 때문에 서로 격려하고 페어플레이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덕구를 위해 희생하겠다는 후보자들을 따뜻하게 맞아주길 바라며 선거운동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정치는 못할 짓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하지만 지역민의 따뜻한 조언도 귀담아 들을 생각이며 지역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은 책임있게 진행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낙후된 지역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홍춘기 후보=홍 후보는 “수많은 개발사업은 진행됐지만 구민의 행복지수가 높아졌나”며 “지방자치의 목표는 구민들의 보편적인 욕구에 기반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덕구민을 위해 무엇보다도 생명, 인간, 협동 중심의 공동체가 살아있는 대덕구를 만들고 주민들이 직접 삶의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구정을 펼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웃과 더불어 함께사는 사회를 위해 열심히 살 것이며 주민들의 어려움을 찾아 해결하고자 뛰는 동시에 공동체적인 가치가 살아있는 대덕구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최영관 후보=최 후보는 “대전의 뿌리 대덕구가 왜 대전의 꼴찌구가 됐냐”며 “지난 민선기간중 정치인들이 구민을 도외시하고 자신의 정치적입지만을 세워 시장이나 국회의원을 위한 징검다리로 이용한 것이 꼴지구를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구청장 후보 가운데 유일한 행정복지경영전문가로서 구민을 섬기고 구민이 필요로 하는 약속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겠다”며 “굽은나무가 산을 지키고 못난 자식이 효도한다는 말이 있듯이 색깔없는 행정복지경영전문가인 저를 통해 대전 꼴찌구를 대전의 1등구로 만들어보자”고 덧붙였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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